"법정에서 봅시다"..키디비, 블랙넛 고소과정 전말[종합]

2017. 5. 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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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키디비가 블랙넛을 고소한다.

키디비의 이름을 거론한 성희롱 가사에 칼을 빼든 것이다.

블랙넛은 수 차례 자신의 노래에 키디비의 활동명을 언급하며 성희롱 가사를 썼다.

'그냥 가볍게 X감, 물론 이번엔 키디비 아냐. 줘도 안 X먹어',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보고 XX봤지. 물론 보기 전이지 언프리티' 등 명백히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한 래퍼 키디비를 조준한 성희롱 가사가 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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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지원 기자] "법정에서 봅시다"

래퍼 키디비가 블랙넛을 고소한다. 키디비의 이름을 거론한 성희롱 가사에 칼을 빼든 것이다. 키디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곧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는 입장을 취했다. 

블랙넛은 수 차례 자신의 노래에 키디비의 활동명을 언급하며 성희롱 가사를 썼다. '그냥 가볍게 X감, 물론 이번엔 키디비 아냐. 줘도 안 X먹어',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보고 XX봤지. 물론 보기 전이지 언프리티' 등 명백히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한 래퍼 키디비를 조준한 성희롱 가사가 그 예다. 

이에 키디비는 SNS에 블랙넛이 자신과 가족, 팬들에게 스트레스와 상처를 떠올리는 트라우마 같은 존재라고 주장하며 "이제는 물러서지 않고 강경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법정에서 봅시다. 블랙넛 벌레퇴치"라는 글을 재차 덧붙였다. 

키디비 소속사 브랜뉴뮤직 역시 키디비에게 적극 힘을 실어주겠다는 입장이다. 키디비가 오래 전부터 이와 관련한 고민을 이어온만큼 향후 이런 일이 없도록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설명이다. 

키디비 소속사 관계자는 6일 OSEN에 "현재 변호사를 통해 해당 사건을 검토 중이다. 그동안 키디비가 힘들어했으나 참고 넘어갔던 부분도 있는데, 이젠 적극적으로 대응하려 한다. 법적 대응이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블랙넛은 SNS를 통해 'I respect for my unnie'(나는 '언니'를 존중해)라는 문장을 수십번 쓴 사진을 게재했다. 그의 SNS에는 성희롱 가사를 지탄하는 네티즌과 이를 옹호하는 이들의 댓글이 혼재돼 있다. 과연 블랙넛이 그동안 문제를 일으켰던 가사들과 관련해 법적인 처벌을 받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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