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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테니스 ATP 투어 8강전, 일몰로 중단


입력 2017.05.06 11:30 수정 2017.05.06 11:30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세계랭킹 53위 클리잔과 3세트까지 접전

정현 테니스. ⓒ 게티이미지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1·한국체대)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4강 진출 여부가 하루 미뤄지게 됐다.

세계랭킹 78위 정현은 6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에서 열린 ATP 투어 BMW오픈(총상금 48만2060유로) 대회 5일째 단식 8강전에서 마르틴 클리잔(53위·슬로바키아)와 접전을 벌였지만 3세트 도중 일몰로 경기가 중단됐다.

앞서 정현은 16강에서 톱 시드 가엘 몽피스(16위·프랑스)를 2-0(6-2 6-4)으로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기대감을 모았고, 클리잔을 상대도로 선전을 펼치던 중이었다.

정현은 1세트에서 클리잔을 6-4로 승리하는 등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2014년 이 대회의 우승자이자 투어 대회 단식 5회 우승에 빛나는 클리잔의 거센 반격에 밀려 2세트를 3-6으로 내줬다.

팽팽한 상황에서 접어든 3세트에서 정현은 먼저 두 게임을 따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클리잔도 곧바로 응수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정현은 게임스코어 2-2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침착하게 따내며 3-2로 앞서갔지만 일몰로 인해 다음날로 잔여 경기를 미루게 됐다.

정현과 클리잔의 8강전은 6일 오후 7시(한국시각)에 재개되며, 승자는 4강에서 기도 펠라(158위·아르헨티나)와 준결승을 치른다.

한편 이 대회 4강 대진은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18위·스페인)과 알렉산더 즈베레프(20위·독일), 정현과 클리잔과의 대결 승자가 펠라와 맞붙는 것으로 정해졌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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