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찾나..'사람뼈 발견 해역' 집중수색

최훈길 2017. 5. 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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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처음으로 발견되면서 정부가 집중 수색에 돌입했다.

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10시께 특별수색 구역인 SSZ 2구역을 종방향으로 수색을 재개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또 발견할 수 있을지는 예단하기 힘들지만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발견된 해역을 집중적으로 수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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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1115일 만에 사람뼈 추정 유해 발견
해수부, 침몰해역·선체 수색에 집중
5일 오후 강원 원주시 반곡동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으로 세월호 침몰해역에서 참사 1115일 만에 발견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옮겨지고 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6분께 세월호 침몰 지점인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쪽 3km 지점에서 수중 수색 중 잠수부가 뼛조각 한 점을 발견했다.[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처음으로 발견되면서 정부가 집중 수색에 돌입했다.

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10시께 특별수색 구역인 SSZ 2구역을 종방향으로 수색을 재개했다. SSZ 2구역은 전날 오전 11시 36분께 잠수부가 뼛조각 1점을 발견한 곳이다. 파견 중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문가는 육안 감식을 통해 이를 사람 뼈로 추정했고 현재 국과수 원주 본원에서 정밀 감식 중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또 발견할 수 있을지는 예단하기 힘들지만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발견된 해역을 집중적으로 수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수습본부는 6일 선체 3층(3-4구역), 4층(4-2, 4-6~7구역), 5층(5-11구역)에서 철근 등 지장물을 제거하고 수색하는 작업을 재개한다. 선미 측 5층 전시실(콤파스 데크)의 절단 작업은 5%가량 남았지만 선내 수습 작업을 진행하면서 필요 시 절단할 예정이다. 3층(3-16구역)의 기존 선미 측에 있는 출입문을 확장하는 작업에도 나선다. 진흙에서 유류품, 유해를 찾는 작업도 진행한다.

세월호 참사로 가족 품에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2학년1반 조은화양, 2반 허다윤양, 6반 남현철·박영인군, 단원고 교사 고창석·양승진씨, 일반승객 권재근·권혁규 부자(父子), 이영숙씨 등 9명이다. 현재까지 유류품 총 919점, 뼛조각 680점(동물뼈 추정 679점, 사람 뼈 추정 1점)이 수습됐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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