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SBS 세월호 보도' 고발사건 공안2부에 배당

최동순 기자 2017. 5. 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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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SBS의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보도와 관련해 수사에 나선다.

서울중앙지검은 SBS 보도와 관련한 고발 사건을 공안2부(이성규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6일 밝혔다.

SBS는 지난 2일 익명의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발언을 인용해 대선 전 세월호를 인양해 문 후보에 유리한 국면을 조성했고 문 후보는 해수부의 숙원인 수산분야 제 2차관 신설, 해양경찰 편입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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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경위 및 선거법 위반 여부 수사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최동순 기자 = 검찰이 SBS의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보도와 관련해 수사에 나선다.

서울중앙지검은 SBS 보도와 관련한 고발 사건을 공안2부(이성규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6일 밝혔다. 공안2부는 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담하는 부서다.

SBS는 지난 2일 익명의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발언을 인용해 대선 전 세월호를 인양해 문 후보에 유리한 국면을 조성했고 문 후보는 해수부의 숙원인 수산분야 제 2차관 신설, 해양경찰 편입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또 해수부가 세월호 인양을 고의로 지연하며 유력한 차기 정권과 조직 확대 등을 거래했다는 취지로 분석했다.

이에 민주당은 보도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SBS를 항의 방문을 했고, SBS는 해당 기사를 삭제하고 사과 방송을 내보냈다. 자유한국당은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문 후보 측이 해당 보도가 삭제되도록 언론사에 영향력을 행사한 강요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에 고발했다. 또 보도 내용이 사실일 경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위반한 것이라 보고 부처 관계자들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고발장에 포함시켰다.

검찰은 고발장 내용을 검토한 뒤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SBS 보도의 구체적인 경위와 선거법 위반 여부가 주요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선이 사흘밖에 남지 않아 본격적 수사는 대선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는 자체 조사를 통해 해당 직원이 실무급 공무원으로 세월호 인양 일정이나 정부조직 개편 등에 대해 책임 있는 답변을 해줄 수 있는 위치가 아니라고 밝혔다. 해당 공무원은 대기발령된 상태다.

한편 민주당은 SBS에 대해 중앙선관위 조사를 요청하고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을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dos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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