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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디비, 블랙넛 성희롱 분노 "며칠 제정신 아니었다"


입력 2017.05.06 10:02 수정 2017.05.13 16:56        이한철 기자
키디비를 향한 블랙넛의 성희롱이 논란이 되고 있다. ⓒ 키디비 인스타그램

래퍼 키디비(27)가 블랙넛(28)의 성희롱 가사에 분노를 드러냈다.

키디비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래을 통해 블랙넛이 수차례에 걸친 성희롱 가사로 수치심을 줬다며 강경대응 방침을 전했다.

키디비는 "'래퍼카'에서는 내 캐릭터답게 넉살 좋게 쿨하게 웃으며 넘기려 했다. '인디고 차일드' 가사 처음 봤을 때? 나도 여잔데 상처 받았다. 그런데 그 뒤에도 팬들 제보로 미공개 곡에 또 내가 나왔다더라"고 반복되는 블랙넛의 성희롱을 지적했다.

이어 키디비는 "심호흡하고 봤는데 진짜 너무 해도 너무하더라. 주변에는 쿨한 척 넘겼지만 화가 너무 났고 수치심 때문에 며칠은 제정신이 아니었다"라며 "그런데 블랙넛이라는 XX는 적당히라는 걸 모르고 이번 'too real'에서 또 언급하더라"고 상습적인 블랙넛의 성희롱에 분개했다.

키디비는 "문맥이 어떻고 성희롱이고 아니고를 넘어서 이제 블랙넛은 금지어처럼 여겨지는 존재다. 스트레스와 상처를 떠올리는 트라우마 같은 존재다. 이런데도 님들은 이 일을 그저 가벼운 웃음거리로, 또 거기다가 제가 메갈이라는 둥 말도 안 되는 유언비어를 퍼트리며 조롱한다"며 일부 누리꾼들의 공격에도 불쾌감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키디비는 "이제는 물러서지 않고 강경대응 하겠다. 생각하고 지껄이길 바란다. 아, 참고로 가사에 이름쓰기도 더러운데 뭔 맞디스입니까. 저게 리얼 힙합? 리얼 힙합 다 죽었네요"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일부 가사가 담겨 있는 캡처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보고 X쳐봤지. 물론 보기 전이지 언프리티. 너넨 이런 말 못하지 늘 숨기려고만 하지"와 같은 충격적인 가사가 담겨 있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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