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나 혼자 산다' 이시언이 좌충우돌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5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혼자 일본 여행에 도전한 배우 이시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생애 첫 나홀로 여행에 나선 이시언은 비행기를 타는 순간부터 초보 여행자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입국 신고서 작성법을 잘 몰라 헤매는가 하면 다 쓴 입국 신고서를 승무원에게 제출하려고 해서 웃음을 자아냈다.

일본에 도착한 이시언은 서툰 일본어를 구사하다가 이내 포기하고 한국말로 말하는 패기를 엿보였다. 한국말이 통하지 않으면 몸짓으로 의사소통에 나서기도 했다.

이시언의 우여곡절은 계속 됐다. 호텔을 찾지 못해 장장 30분을 돌고 돌던 이시언은 결국 식당에 들러 초밥을 먹었다. 이시언은 그 자리에서 이번 여행에서 꼭 하고 싶은 일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식사를 마친 이시언의 방황은 또 다시 이어졌다. 이시언은 지나가던 아이들에게 목적지를 아냐고 물었다. 아이들은 말이 통하지 않는 이시언을 직접 이끌었다. 결국 이시언은 목적지인 프라모델 회사에 다다랐다. 감개무량한 마음으로 이시언은 기념 인증샷을 찍었다.

프라모델 전시관에 들어간 이시언은 갖가지 미니카들과 포라모델들을 보고 크게 감탄했다. 또 회사 직원과 미니카 경주 대결도 벌였다. 이시언은 미니카의 모터 타는 냄새를 맡으며 추억의 냄새라고 좋아했다.

다음 행선지를 가기 위해 이시언은 걷고 또 걸었다. 그러던 중 갈증을 느낀 이시언은 음료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아 먹기로 했다. 이시언은 110엔의 음료를 뽑기 위해 10000엔을 넣었다. 그러더니 한 장 더 넣으려고 했다. 하지만 지폐가 들어가지 않자 이시언은 당황했다.

한참 고민하던 이시언은 원하는 음료의 버튼을 눌렀다. 음료가 나오자 그제서야 이시언은 가격이 110엔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들의 비난이 잇따르자 이시언은 "1100엔인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이에 한혜진은 "이런 사람이 총무냐"고 했고, 전현무는 "이제 총무 자리 끝이다"고 말했다.

이시언은 아직 숙소도 못 들어가 캐리어를 끌고 행군을 이어나갔다. 어묵 맛집을 찾은 이시언은 정통 어묵 느낌 물씬 나는 분위기의 식당에서 추천받은 가장 맛있는 어묵에 생맥주까지 곁들여 먹으며 "오늘 이러려고 (걸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시언은 "오늘 하루 드라마 촬영보다도 더 힘들었지만 잘 소화한 것 같아 뿌듯했다"며 일본 여행 소감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