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 앵커멘트 】
중국 대륙의 6분의 1을 뒤덮은 초강력 황사로 수도 베이징에 올해 첫 황사 경보가 내려지는 등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 황사가 오늘 밤부터 일요일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윤석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베이징 도심 하늘이 온통 누렇습니다.
한낮이지만 고층 건물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흐릿하게 보입니다.
2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황사로 베이징에는 올해 첫 황사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초미세먼지의 농도도 급격히 상승해 WHO 기준치의 20배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중국 대륙의 6분의 1을 뒤덮은 황사는오늘 밤 서해안을 시작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미세먼지 농도 또한 내일부터 높아지겠고, 일부 지역은 미세먼지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일단 일요일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인터뷰(☎) : 이두희 / 기상청 통보관
- "(몽골에서) 오늘도 계속해서 (황사가) 발원하고 있고 내일도 추가로 발원할 것으로 예상돼 일요일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에 따라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거나, 야외 활동 시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