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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변수' 단일화 없는 대선? 역대 '단일화' 역사

'단골 변수' 단일화 없는 대선? 역대 '단일화' 역사
입력 2017-05-05 20:11 | 수정 2017-05-0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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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선 때마다 단골 변수 중 하나, 후보 단일화입니다.

    바로 직전 대선 때는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가 있었고요.

    16대 때는 정몽준 후보와 단일화한 노무현 후보가 청와대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선거 전날 지지 철회가 있었지만 단일화 효과를 무너뜨리진 못했죠.

    DJP, 김대중 김종필 연합으로 상징되는 15대 대선도 있었습니다.

    이제 나흘.

    코앞으로 다가온 이번 대선은 역대 대선과는 달리 87년 대선 이후 처음으로 다자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천현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노 3김이 맞붙은 13대 대선.

    김영삼-김대중 후보의 단일화는 불발됐고, 노태우 후보가 36.6%, 역대 최저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단일화로 대선 판도가 뒤바뀐 대표적 사례는 1997년 DJP연합.

    [한광옥/당시 국민회의 부총재(1997년)]
    "새정치국민회의와 자유 민주연합은 김대중 총재를 제15대 대통령 선거의 야권 단일 후보로 야권 단일 후보로 (결정했습니다.)"

    충청 기반의 김종필 자민련 총재와 단일화를 이끌어 낸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이회창 후보를 39만 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반면 범보수 진영은 이인제 후보가 독자 출마해 19.2%를 얻으면서 분열했습니다.

    2002년 16대 대선에서는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국민통합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에 성공했습니다.

    [신계륜/당시 민주당 협상단장(지난 2002년)]
    "노무현 후보 46.8%, 정몽준 후보 42.2%로 노무현 후보가 이겼습니다."

    막판 단일화 철회라는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당시 '이회창 대세론'을 무너뜨리는데 단일화는 큰 역할을 했습니다.

    모든 대선에서 단일화가 위력을 발휘한 건 아닙니다.

    5년 전 18대 대선에선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의 양보, 이정희 후보의 사퇴로 사실상 범야권 단일 후보가 됐지만 결국 박근혜 후보에 패했습니다.

    투표일을 나흘 남긴 이번 대선에서는 주요 후보들이 모두 강력한 '완주' 의지를 밝히면서 다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MBC뉴스 천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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