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이회창 보며 '아들' 안 꺼내려 했는데 文, 자꾸 거짓말해"

"安 측서 '목소리' 확보했다는 것 보고 안 되겠다 싶었다"
"정유라와 文 아들 다를 바 없다" 비판…D-4 총공세로 풀이
  • 등록 2017-05-05 오후 6:14:40

    수정 2017-05-05 오후 6:14:40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어린이날인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회 앞 잔디밭에서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문재인 후보 아들도 정유라 하고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유세에서 “가능하면 아들 문제는 문제가 돼도 이야기를 안 했지만 (문 후보가) 자꾸 거짓말로 해명하다가는 정말 국민을 속이는 대통령이 될 수도 있겠다 싶어 하게 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자유한국당 측에선 문 후보 아들을 비판해왔지만 홍 후보는 실제로 당내 경선 과정에서 후보로 확정된 뒤 이 문제를 직접 거론한 적은 없었다. 대선을 나흘 남겨둔 촉박한 시점에서 자신이 설정해 놓은 ‘선’을 넘는 네거티브 등 모든 것을 총동원해 지지를 얻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홍 후보는 이어 “대한민국 국민들은 잘못한 지도자는 사과하면 용서하지만 거짓말하는 지도자는 용서하지 않는다”며 “그런데 그걸 거짓말로 덮고 또 덮고 하면 수렁에 빠지고 국민들이 지도자를 믿지 않는다”며 문 후보를 겨냥해 공세를 퍼부었다.

또 “이회창 총재 모시고 있을 때도 민주당에서 아들 병역비리를 말하며 조작하는 걸 봐서 안 하려 했는데 안철수 후보 측에 (문 후보 아들의 대학원 동료) 목소리를 확보했다는 걸 보고 안 되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아울러 “지난번 정유라가 ‘돈도 백도 실력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바람에 국민들이 분노했다”며 “문 후보 아들도 똑같다. 아버지 한 번 잘 둔 덕에 신의 직장 비슷한 데 혼자 응시해 들어갔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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