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여백 없다”…허위사실 유포 누리꾼 11명 검찰 고발

“투표용지 여백 없다”…허위사실 유포 누리꾼 11명 검찰 고발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5-05 16:41
업데이트 2017-05-0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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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5일 19대 대선 사전투표와 관련 후보자 간 여백이 없는 투표용지가 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11명을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들은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4일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투표용지의 여백이 없었다”, “여백이 없는 투표용지에 기표한 것은 다 무효다” 등의 허위사실을 최초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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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표 행사하는 시민
한표 행사하는 시민 어린이날이자 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5일 강원 춘천시 몸짓극장에서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한 시민이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2017.5.5 연합뉴스
이는 공직선거법 제237조(선거의 자유방해죄) 제1항 제2호 및 형법 제137조(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위반에 해당한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선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사전투표 개시 하루 전인 지난 3일 전국 3507개의 모든 사전투표소에서 각 정당에서 추천한 사전투표참관인 등이 입회한 가운데 사전투표용지 출력을 위한 시험운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전투표 기간에도 투표 개시 전 후보자란 사이에 여백이 있는 투표용지가 정상적으로 출력되는 것을 참관인 입회 아래 확인한 바 있다”고 설명하면서 일련의 투표용지 논란을 일축했다.

선관위는 이번 고발 조치와 관련 향후에도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의혹을 그대로 인용하거나 확산시켜 선거질서를 어지럽히는 일이 없도록 유권자의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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