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악장 된다

장지영 기자 2017. 5. 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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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30)이 독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악장(first concertmaster)이 됐다.

김수연의 한국 소속사인 아트앤아티스트는 "김수연은 오래전부터 오케스트라에 관심이 많았다. 일본의 거장 지휘자 오자와 세이지의 실내악 아카데미에 10여년 동안 참여하는 등 앙상블의 매력을 느껴왔다"면서 "지난 3월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제안으로 객원 악장을 처음 했을 때 김수연과 단원들 모두 만족스러웠던 성과를 얻은 것이 이번 오디션으로 이어지게 됐다. 오디션은 수석지휘자 이반 피셔와 단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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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아트앤아티스트 제공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30)이 독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악장(first concertmaster)이 됐다. 김수연은 이 오케스트라의 악장 오디션에서 합격했다고 4일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한국 연주자들이 최근 여러 해외 명문 오케스트라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오케스트라를 대표하는 악장이 된 것은 드문 사례다. 게다가 김수연은 그동안 솔리스트로서 국제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던 만큼 클래식계에서는 이례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김수연의 한국 소속사인 아트앤아티스트는 “김수연은 오래전부터 오케스트라에 관심이 많았다. 일본의 거장 지휘자 오자와 세이지의 실내악 아카데미에 10여년 동안 참여하는 등 앙상블의 매력을 느껴왔다”면서 “지난 3월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제안으로 객원 악장을 처음 했을 때 김수연과 단원들 모두 만족스러웠던 성과를 얻은 것이 이번 오디션으로 이어지게 됐다. 오디션은 수석지휘자 이반 피셔와 단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고 밝혔다. 

 아트앤아티스트에 따르면 김수연은 2017-2018시즌부터 악장으로 활동하는 한편 솔리스트로서의 활동도 병행하게 된다.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에 악장이 3명인 만큼 솔리스트 활동 스케줄 조절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크 

 ‘오케스트라의 심장’으로 불리는 제1 바이올린 파트를 이끄는 한편 지휘자와 오케스트라를 연결하는 악장은 연주의 성패를 좌우한다. 이 때문에 연주력과 리더십을 모두 갖추지 않으면 안된다. 

 독일 뮌스터 음대와 뮌헨 음대를 졸업한 김수연은 2003년 오스트리아 레오폴트 모차르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와 2006년 독일 하노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2009년 벨기에 퀸 엘리자벳 국제 콩쿠르에서 4위에 오른 바 있다. 2009년 유니버설뮤직과 전속 계약을 맺고 세계 최고의 클래식 레이블인 도이치 그라모폰(DG)에서 모차르트, 바흐, 슈베르트 등의 작품을 수록한 앨범을 내놓았다. 강력한 테크닉과 깊이 있는 음색이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5월 29일 LG아트센터에서 바흐(1685~1750)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3곡과 파르티타 3곡 등 총 6곡을 하루에 연주해 호평 받았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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