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중 하나는 무효표? 투표용지 논란

두 가지 중 하나는 무효표? 투표용지 논란

2017.05.05. 오전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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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전투표에 대한 참여와 관심이 높은 만큼, 투표와 관련된 논란이 일기도 했죠?

[기자]
투표용지를 둘러싼 논란이 인 건데요.

인터넷상에서 투표용지 종류가 두 가지인데, 그중 하나는 무효표가 될 거라는 루머가 돈 겁니다.

그러니깐, 후보자 간 여백이 없는 것과 여백이 있는 두 종류가 있는데, 이 가운데 여백 없이 나란히 붙어있는 용지에 기표된 것은 무효표로 처리된다는 근거 없는 주장이 이어진 겁니다.

이에 중앙선관위가 직접 나서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는데요.

사전 투표용지가 전국적으로 동일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여백이 있는 투표용지만 출력되기 때문에 다른 용지가 있을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낸 겁니다.

그러면서 허위 사실을 유포할 경우 엄중 조치를 취하겠다는 경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투표용지의 기표란이 너무 좁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역대 대선 가운데 가장 많은 후보가 출마하면서 투표용지의 기표란이 너무 좁다는 불만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후보자 이름 옆에 기표 도장을 찍는 칸이 좁다 보니, 도장이 잘못 찍혀 무효표가 되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유권자들도 있었는데요.

실제 이번 대선 투표용지의 기표란 크기는 가로 1.5cm, 세로 1cm 입니다.

가로 길이는 지난 2012년 대선과 같지만 세로 칸이 0.3cm 더 줄어들면서, 칸이 더 좁아졌다는 느낌을 받는 겁니다.

선관위는 정확한 기표를 당부하면서도 후보 두 명에 걸쳐서 기표하지만 않으면 무효 처리는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사전투표가 사실상 투표 날짜를 늘려 유권자들의 권리 행사를 돕는다는 장점이 크지만, 일각에서는 대선 당일까지 생길 수 있는 돌발 변수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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