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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17]5·9 대선 D-4…文, 포항·부산서 총력 유세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05 11:44

수정 2019.08.22 13:30

어린이날 맞아 맞춤 정책도 발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5일 오후 경북 포항과 부산 남포동에서 총력 유세를 펼친다.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포항과 부산에서 (문 후보가) 준비된 대통령, 안정적 국정운영 적임자임을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부산에서는 '투대문(투표해야 대통령은 문재인)'이란 슬로건으로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고향에서 압승할 수 있도록 호소할 것"이라며 "국정농단 세력의 부활을 막기 위해,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달라 당부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문 후보는 어린이날을 맞아 국회에서 '너는 나, 우리는 친구! 장애아 가족과 비장애아 가족이 함께 하는 소풍'이라는 행사를 갖는다.

이후 당사에서 '국민이 만든 10대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국민이 만든 10대 공약에는 '어린이 병원비 국가보장'을 포함해 △아동학대 방지 및 피해아동 보호·치료 정책 △돈 걱정 없는 교복 △몰카, 리벤지 포르노 뿌리 뽑기 △학벌 아닌 실력 중심의 대한민국 △ICT(정보통신기술) 청년 창작자 및 디지털 스토리텔러 육성 △청년특허은행 설립 △월세 걱정 없는 '청년 도미텔' 짓기 △단원고 김초원·이지혜 선생님 순직 인정 △지하상가 공기 개선과 맑은 물 만들기 정책 등이 선정됐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어린이 정책도 발표한다.

유 대변인은 "국가가 어린이의 '쉴 권리'와 '놀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며 "정책에 장애아나 환아도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의무가 국가에게 있다는 철학을 담았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아동 1인 1예 1체 활동 지원 △여행·여가 활동 할인혜택 확대 △국공립 어린이 병원 권역별 설치 등이 포함됐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송주용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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