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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사전투표용지 1장 사라져

이경서 기자
입력 : 
2017-05-05 11: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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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부산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1장이 사라졌다.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 부산 금정구 장전1동 새마을금고 사전투표소에서 관외선거인의 투표용지 교부수와 회송용 봉투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이 투표소에서 투표한 사람은 모두 5102명이었으며 그중 관외선거인은 3672명이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관외선거인이 거주하는 지역의 해당 선관위로 보낼 회송용 봉투수는 3671개로 투표용지 1장이 부족했다.

이에 선관위 측은 관외선거인이 투표용지를 관내투표함에 잘못 넣었거나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지 않고 투표소로 빠져나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선관위 관계자는 "관내투표함은 투표 당일에만 개봉할 수 있어 당장 확인은 불가능"이라며 “5월9일에 관내투표함을 열어 본 뒤 투표용지 은닉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투표용지를 투표소 밖으로 가져가는 행위는 은닉으로 간주돼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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