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9시 기준 누적 사전투표율 전남 18.81%…전국 최고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017-05-05 09:54 송고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광주 남구 푸른길도서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 용지를 받게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2017.5.4/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광주 남구 푸른길도서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 용지를 받게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2017.5.4/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이틀째 진행 중인 가운데 야권의 텃밭인 광주와 전남의 투표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9대 대선 사전투표 이틀째인 이날 오전 9시 현재 전국 유권자 4247만9710명 중 558만4851명이 투표에 참여해 4일 투표율과 합계한 누적 사전투표율은 13.15%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혈투'를 벌이고 있는 호남지역의 투표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전남은 현재 유권자 157만2838명 중 29만5871명이 투표를 끝내며 18.81%를 기록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투표율 1위를 달리고 있다.

광주도 17.51% 투표율로(116만9901명중 20만4346명 투표)로 전남, 세종시(17.69%)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이다.
날짜별로 보면 전남은 5일에만 3만2280명이 투표를 마쳐 2.05%를 기록,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광주도 2만1608명이 투표해 1.85%로 전북 1.98%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4일 같은 시간에도 전남이 2.22%, 전북 1.96%, 광주 1.81%의 투표율을 기록해 1~3위를 기록했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호남지역 사전투표율이 타 지역에 비해 이처럼 높은 것은 10년 만에 정권교체에 대한 기대감, 문-안 후보의 치열한 '호남쟁탈전' 때문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보수층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로 결집하며 야권 성향의 호남 표심을 자극한 것도 원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13 총선의 경우 광주는 첫날(7.02%)에 비해 둘째 날(8.83%)의 사전투표율이 더 높았다. 전남도 첫날 9.34%, 둘째 날 9.51%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최종 투표율은 전남이 18.85%로 전국 1위, 광주가 15.75%로 4위였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5·9 대선 전국 사전투표율이 22%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사전투표율이 25%를 넘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junwon@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