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유희열사단 시청자 제대로 웃겼다

  • 등록 2017-05-05 오전 9:29:06

    수정 2017-05-05 오전 9:29:06

4일 방송한 KBS 2TV ‘해피투게더3-불후의 해투팝스타 특집’ 방송 캡처 이미지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안테나뮤직 유희열사단이 시청자를 제대로 웃겼다. 지난 4일 방송한 KBS 2TV ‘해피투게더3-불후의 해투팝스타 특집’에 출연한 이들은 예능감을 뽐내며 레전드급 재미를 만들어냈다.

이날 방송에는 대표 유희열과 소속 아티스트들 간의 불꽃 튀는 노사 갈등을 담아내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저격했다. 이장원, 신재평, 정승환, 샘김, 권진아, 이진아가 각각 유희열 팀과 정재형 팀으로 나뉘어 입담을 펼쳤다.

정재형-정승환-권진아는 ‘안테나 노조’의 전면에 나서 ‘악덕사장’ 유희열의 만행을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권진아는 “대표님께서 되게 아버지 같으시다. 그런데 독설 날릴 때는 엄청 독하다. 월말평가 때 너의 노래는 다 읽힌다. 지겹다는 식으로 독하게 말하셔서 잠도 못 자고 체하기도 했다. 그 후에 맛있는 거 사주셨는데 그거 먹고 체했다”고 말해 유희열을 진땀 쏟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유희열-정재형-이장원-신재평-정승환-샘김-권진아-이진아가 해투배 오디션을 펼쳤다. 이중 샘김은 블랙핑크의 ‘불장난’을 편곡해 여심을 저격했고, 정승환은 I.O.I의 ‘픽미’(PICK ME)를 감미로운 발라드로 재해석해 귀를 사로잡았다. 또 권진아는 트와이스의 ‘티티’(TT), 이진아는 이애란의 ‘백세인생’을 불렀다.

유희열-정재형-이장원-신재평은 깨알 같은 예능감을 가미해 병맛 넘치는 무대를 꾸미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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