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⅓이닝 무실점' 장시환 "하던대로 던졌던 것이 주효"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5.04 22: 31

장시환(30·롯데)이 친정팀을 상대로 무실점 호투를 펼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장시환은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팀간 3차전 맞대결에서 3-2로 앞선 7회 2사 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윤길현에 이어 팀의 세번째 투수로 등판한 장시환은 첫 타자 이대형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오정복을 삼진으로 막아 이닝을 끝냈다.

8회에도 장시환은 마운드에 올랐다. 첫 박경수에게 삼진을 잡은 뒤 유한준에게 안타를 맞은 장시환은 하준호를 삼진 처리하면서 급한 불을 끄는 듯 했다. 장성우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해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윤오섭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장시환은 9회 마운드를 손승락에게 넘겨줬고, 손승락은 무실점으로 9회를 막아 팀 승리를 지켰다.
경기를 마친 뒤 장시환은 "잘 하려고 하면 더 안 될 수도 있어서 원래 하던 대로 던지려고 했다. 다른 투수들이 마지막까지 잘 막아줘서 팀이 승리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bellstop@osen.c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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