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인턴기자] ‘이름없는 여자’에서 오지은이 신분을 세탁하고 배종옥을 향한 복수를 다짐했다.

4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이름없는 여자’(극본 문은아‧연출 김명욱)에서는 홍지원(배종옥)이 손여리(오지은)의 사망 소식을 듣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홍지원이 손여리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경악하며 가족들에게 전했다. 그는 가족들에게 “그동안 손여리가 교도소에 있었다. 귀휴 나왔다가 강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무열(서지석)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강에 뛰어든 손여리가 멀쩡하게 걸어 나왔다. 그는 자신의 사고를 자살로 위장하고 윤설로 새 인생을 시작했다. 손여리가 교도소에서 만난 말년(서권순)에게 “제 어머니가 되어달라. 당신의 딸 윤설이 되게 해 달라”고 부탁을 했던 것이다.

말년은 강에 뛰어든 손여리를 구해낸 뒤 새 삶을 응원했다. 그는 “죽은 설이 호적 정리를 안 한순간부터 이렇게 될 운명이었을지도 모른다”고 격려했다. 이에 손여리가 “어머니”라고 부르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사법시험에 합격한 손여리가 본격적인 복수를 다짐했다. 그는 “홍지원 기다려라. 내 앞에 무릎 꿇게 만들 거니까”라며 이를 갈았다.

이후 손여리가 홍지원에게 자신의 그림을 보내 그들을 경악케 했다. 홍지원과 구해주는 그림을 받고 “이 그림 가지고 온 사람 어디있냐”고 분노했다. 홍지원과 구해주(최윤소)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구해주는 “이거 여리가 그린 거다. 내가 찢었던 여리 그림. 엄마도 기억하지 않냐”며 안절부절 했다. 이에 홍지원은 “손여리는 3년 전에 죽은 애다. 죽은 애가 무슨 수로 보내냐”고 구해주를 달랬다.

이에 홍지원이 의심을 시작했다. 그는 “설마 손여리? 그때 당시 시체가 발견된 것도 아니었다”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 물건 하나 보낼 테니 지문 감식 부탁한다. 만진 사람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다”라고 말하며 손여리를 뒤쫓았다.

같은 시간 손여리가 홍지원의 집 앞을 찾아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벌써부터 떨면 재미없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기다려라 홍지원, 당신의 소중한 것들 하나하나 뺏어주겠다”며 이를 갈았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