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타임지 vs 박근혜 타임지, 제목부터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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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타임지 표지를 장식한 가운데 지난 2012년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표지로 올린 것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또 당시 타임지는 "만약 박 후보가 12월19일 대통령이 된다면 한국은 최초의 여성대통령 탄생이라는 최소한 한가지 면에서 새로운 시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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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타임지 표지를 장식한 가운데 지난 2012년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표지로 올린 것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타임지는 2012년 당시 박근혜 후보의 사진과 함께 "독재자의 딸(The Strongman's Daughter)"이라는 제하의 커버스토리를 통해 그의 과거와 주변의 평가, 공약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당시 이 제목을 두고 말이 많았는데 'Strongman' 때문이다. 사전적으로 '독재자' 또는 '실력자'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네티즌은 당시 이 두 가지 해석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또 당시 타임지는 "만약 박 후보가 12월19일 대통령이 된다면 한국은 최초의 여성대통령 탄생이라는 최소한 한가지 면에서 새로운 시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박 후보는 그동안 재벌, 기득권층과 친하다고 인식돼온 새누리당을 바꿔 일부 보수층의 반발을 무릅쓰고서라도 국민 대다수가 요구하는 개혁을 하려고 한다"고 기술했다. 다만 "그녀는 포퓰리스트(populist·인기에 영합해 행동하는 사람) 수준의 주장을 하고 있다"는 언급도 덧붙였다.
반면 2017년 타임지는 5월 표지인물로 문재인 후보를 선택하고 'THE NEGOTIATOR(협상가)'라고 표현하면서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다룰 수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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