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文 세월호 보도 삭제' SBS 항의 방문

이현주 2017. 5. 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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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4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관련 보도를 삭제한 SBS를 항의 방문한다.

신상진 위원장도 "어제 SBS 보도본부장에게 확인한 결과 송영길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항의방문 전 그 뉴스가 나간 직후부터 문 후보 측 관계자들이 엄청 항의전화를 해댔다고 한다"며 "그 뒤 보도본부장 말이 스스로 내렸다 하는데 앞뒤 안 맞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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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자유한국당은 4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관련 보도를 삭제한 SBS를 항의 방문한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진행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전에 이인제 중앙선대위원장, 박대출 선대위 공보단장, 김문수 전 비대위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7.05.04. since1999@newsis.com

원유철, 이인제, 김문수 공동선대위원장과 신상진 미방위원장, 박대출 미방위 간사 등은 이날 오전 서울 목동 SBS 사옥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이인제 위원장은 앞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공영방송이 주무부처인 해수부 직원의 언급을 따서 보도한 것에 불과하다"며 "큰 방송에서 이런 보도를 할 때는 사전에 회의해서 상당히 믿을 만한 근거가 있기 때문에 책임질 수 있는 보도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5분도 넘는 사과 방송이 나오고 그 기사를 삭제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이건 도저히 상상이 안 가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신상진 위원장도 "어제 SBS 보도본부장에게 확인한 결과 송영길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항의방문 전 그 뉴스가 나간 직후부터 문 후보 측 관계자들이 엄청 항의전화를 해댔다고 한다"며 "그 뒤 보도본부장 말이 스스로 내렸다 하는데 앞뒤 안 맞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신 위원장은 "보도된 내용인 해수부 직원 녹취 내용은 사실, 팩트라고 인정했다"며 "그럼에도 시청자들이 오해할 소지가 있는 것 같아 방송을 삭제했다 하는데 이해관계자가 항의하면 방송 다 내리냐고 말하니 말을 못하더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 후보 측은 SBS에 대한 외압의 진상을 스스로 고백하고 SBS도 저간의 사정에 대해 국민 앞에, 어제 문 후보에게 사과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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