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 교보 센터장 "박스권 돌파는 기업실적의 힘"

김훈남 기자 2017. 5. 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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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본부장(사진)은 4일 코스피 지수 역대 최고점 돌파에 대해 "올해 상향조정된 기업이익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 본부장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업종이 선봉에 나섰지만 전체 기업이익이 촉매제로 작용했다"며 "우리 경제를 둘러싸고 있는 글로벌 유동성 원인 등이 맞물렸다"고 코스피 고점돌파 이유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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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대비 연간영업익 전장 20% 상향, 2350까지 여력 충분..하반기 미국 뉴스는 예의주시해야"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연초대비 연간영업익 전장 20% 상향, 2350까지 여력 충분…하반기 미국 뉴스는 예의주시해야"]

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본부장(사진)은 4일 코스피 지수 역대 최고점 돌파에 대해 "올해 상향조정된 기업이익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 본부장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업종이 선봉에 나섰지만 전체 기업이익이 촉매제로 작용했다"며 "우리 경제를 둘러싸고 있는 글로벌 유동성 원인 등이 맞물렸다"고 코스피 고점돌파 이유를 분석했다.

이어 "올해 초 지수 전망 당시 지수 상단 전망을 연간영업이익 150조원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1.3배로 산정했다"며 "1분기 기업이익이 45조원대로 추정되고 연간 180조원 달성이 유력한 만큼 같은 PER을 적용해도 20%가량 추가상승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2350까진 상승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성장한 기업실적에 고질적인 디스카운트 요인이던 기업지배구조,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이라며 "현재는 기업이익만 반영해도 박스권 증시 돌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IT에 이어 금융 쪽은 전반적으로 훈풍이 예상된다"며 "이후 소재·산업재로 옮겨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이 더 활성화되면 내수주도 상승장으로 돌아선다는 전망도 덧붙였다. 다만 "올해 하반기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주의 정책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자산매각 과정 등은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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