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의 입시 포인트] 인서울(In-seoul) 대학 2018학년도 수시 전형 가이드(11) / 한국외국어대학교(서울캠퍼스)

조선에듀 2017. 5. 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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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전형이 수시 전체 정원의 38.62%로 가장 많이 선발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이하 한국외대)는 2018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1,165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체 모집 정원 1,792명의 65.01%에 해당하는 것으로 2017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64.43%(1,154명)을 선발했던 것보다 0.58%포인트 증가한 것에 불과하다.

전형별로는 논술 전형이 450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고, 이어 학생부종합 전형 378명, 학생부교과 전형 179명, 특기자 전형 87명, 고른기회 전형Ⅰ 38명,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 33명 등으로 선발한다. 그리고 모집 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는 북한이탈주민 전형으로도 선발한다.

이들 전형별 모집 인원에 있어서 변화라면 학생부교과 전형과 학생부종합 전형을 2017학년도보다 각각 4명과 20명을 증원하여 선발하는 대신 특기자 전형을 13명 감원하여 선발한다는 것 정도이다. 논술 전형이나 고른기회 전형Ⅰ,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은 2017학년도와 동일한 모집 인원으로 선발한다.

한편, 전형별 지원 자격과 관련해서 기억해 뒀으면 하는 것으로는 학생부교과 전형에서만 2013년 1월 이후 국내 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 고등학교 졸업연도에 제한을 두고 있다는 것을 비롯해, 고른기회 전형Ⅰ에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과 국가보훈 대상자만이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뿐이다. 나머지 전형들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있으면 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부 교과 성적, 석차 등급과 원점수 중 상위 값으로 반영

전형별 학생 선발은 학생부교과 전형의 경우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이때 학생부 교과 성적은 전학년 100%로 산출하며, 국어교과 30%, 수학 교과 20%, 영어 교과 30%, 사회(도덕·국사 포함) 교과 20%로 국어와 영어 교과를 높게 반영한다.

그런데 한국외대의 경우 많은 대학들이 학생부 교과 성적을 산출할 때 석차 등급 점수나 원점수·표준편차 등에 따른 환산 점수 중 하나를 활용하는 것과는 달리 이들 두 가지 점수 가운데 상위 값을 활용한다. 다시 말해 석차 등급에 따른 환산 점수와 원점수에 따른 환산 점수를 비교하여 이 중 높은 점수로 반영한다. 교과목별 석차 등급 환산 점수와 원점수에 따른 환산 점수는 【표 1】과 같다. 학생부 교과 성적 반영 점수는 학년별 가중치 없이 ‘해당 교과 환산 점수 평균 × 교과별 반영 비율’로 산출한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국어·수학(가/나)·영어·사회탐구(2과목 평균)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4 이내이면서 한국사 영역이 4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이때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사회탐구 영역의 한 과목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

학생부교과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모집단위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학생부 교과 성적 평균이 1등급대 안에는 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학생부 교과 성적을 산출할 때 교과목별 석차 등급에 따른 환산 점수와 원점수에 따른 환산 점수 중 상위 값으로 반영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어느 쪽 점수로 반영하는 것이 좀 더 유리한지도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학생부종합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 면접평가 30%로 선발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은 적용하지 않는다. 1단계 서류평가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 등을 정성적·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때 자기소개서 작성 문항은 1∼3번은 공통 문항과 동일하고, 4번 자율 문항은 ‘해당 모집단위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이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이나 지원자의 교육환경(가정, 학교, 지역 등)이 성장에 미친 영향 등을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1,500자 이내)’이다. 2단계 면접평가는 개인별 10분 내외의 인·적성 면접으로 논리적 사고력, 전공적합성,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고른기회 전형Ⅰ도 학생부종합 전형과 동일한 방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지원 모집단위를 정한 다음 학생부 기록 내용에 대한 검토와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작성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 그런 다음에는 자기소개서를 직접 작성해 보고 작성한 자기소개서에 대한 검토 및 재작성 등을 반복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평가는 제출한 서류의 내용을 중심으로 평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학생부 기록 내용과 자기소개서 작성 내용 등을 잘 숙지하는 것만으로도 대비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학생부종합 전형과 특기자 전형 단계별 전형으로 선발

논술 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 30% + 논술고사 70%로 선발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은 학생부교과 전형과 동일한 방법으로 반영한다. 다만, 반영 비율이 30%에 불과하고, 교과목별 석차 등급 4등급까지는 등급 간 점수 차가 크지 않아 논술고사가 합격의 당락을 좌우한다.

2018학년도 논술고사의 구체적인 출제 경향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통합교과형으로 2017학년도에는 2개 파트로 구분하여 출제하였다. 1파트에서는 요지 파악 1문항을 200자 내외와 비판 평가 1문항을 500자 내외로 출제하면서 고등학교 2학년 수준의 영어 지문이 제시문으로 나왔다. 2파트에서는 비교 분석 1문항을 500자 내외와 적용 추론 1문항을 400자 내외로 출제하면서 통계와 도표 자료를 제시문에 포함시켰다. 논술고사 시험 시간은 120분이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Language&Diplomacy학부와 Language&Trade학부가 국어·수학(가/나)·영어·사회탐구(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이 4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하고, 나머지 모집단위들은 국어·수학(가/나)·영어·사회탐구(2과목 평균)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4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한편,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사회탐구 영역의 한 과목으로 대체 가능하다.

논술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논술고사 출제 경향을 기출 문제 등을 통해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는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지의 기준이 되어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특히 고등학교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다루어지는 어휘나 구문 수준의 영어 제시문이 출제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를 해둘 필요가 있다. 더불어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도 적용하므로 수능시험 대비에도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

특기자 전형은 외국어 특기자로 영어·프랑스어·독일어·러시아어·스페인어·중국어·일본어 분야에서 탁월한 실력과 역량을 갖춘 자를 대상으로 단계별 전형으로 선발한다. 1단계에서는 자기소개서와 활동보고서 및 활동증빙서류 등을 바탕으로 평가하는 서류평가로 모집 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서류평가 70% + 면접평가 30%로 선발한다. 이때 면접평가는 사전에 국어 공통 문제를 읽게 한 후 면접관 2∼3명이 10분 동안의 개별 면접으로 전공적합성과 학업역랑, 인성을 평가한다.

※에듀포스트에 실린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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