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사전투표소 인천공항. 오늘(4일) 서울역 대합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사진=임한별 기자
대선 사전투표소 인천공항. 오늘(4일) 서울역 대합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사진=임한별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인천공항 사전투표소가 크게 붐비고 있다. 사전투표 첫째 날인 오늘(4일)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 F구역에는 대선 사전투표소 12개가 설치됐다.
사전투표소 앞에는 여행객들이 투표를 위해 길게 줄지어 섰다. SNS 등에는 "인천공항을 가는 길에 가까운 사전투표소에 들러서 투표를 하고 가는 것이 좋다" "인천공항 사전투표 줄이 너무 길다. 비행기 시간 때문에 줄을 서다가 그냥 가는 시민이 속출한다" "인천공항에서 사전투표를 하려면 시간 여유 있게 와야 한다" 등 글이 올라왔다.

인천시 선관위가 투표용지발급기를 지난 선거때와 달리 7대에서 10대로, 기표소도 8곳에서 12곳으로 늘렸지만 턱없는 모양새다. 일부 탑승객들은 긴 줄을 포기하고, 바로 입국장으로 향하기도 했다. 공항 안에 투표소를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는 요청도 제기됐다.

한편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오전 6시~오후 6시 전국 3507개 투표소에서 신분증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 사전투표가 대선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