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발전기금 27억원 쾌척 김현태 동문 학생들과 피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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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학교 다니는 후배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7억원이라는 큰 돈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쾌척한 김현태(인하대 기계공학 57학번) 한일루브텍 대표회장이 이번엔 학생들과 '피크닉'을 떠났다.
건물명명식 행사에서 합창을 했던 박지원(아태물류학과 2년) 학생은 "자신의 재산을 발전기금으로 내놓을 수 있는 김현태 선배의 마음을 이어받아 내 후배들에게도 보탬이 되는 선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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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학교 다니는 후배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7억원이라는 큰 돈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쾌척한 김현태(인하대 기계공학 57학번) 한일루브텍 대표회장이 이번엔 학생들과 ‘피크닉’을 떠났다.
지난 2일 오후 장소는 인하대 본관 앞 잔디밭이었다.
철쭉이 만발하고 한창 푸른빛을 띄고 있는 실록이 분위기를 한껏 북돋아줬다.
이날 소풍은 김 회장이 마련한 자리다. 지난 3월 열린 ‘김현태 인하드림센터’ 건물명명식에서 행사를 도왔던 학생 25명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보잘 것 없는 선배를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 행사를 도왔던 많은 후배들에게 일일이 고맙다는 말을 전하지 못하고 이렇게 피크닉 자리로 대신하게 됐다. 좀 더 근사한 곳에서 대접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교정을 떠나 사회에 나가서도 애교심을 잊지 않도록 온 마음을 다해 학교를 사랑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건물명명식 행사에서 합창을 했던 박지원(아태물류학과 2년) 학생은 “자신의 재산을 발전기금으로 내놓을 수 있는 김현태 선배의 마음을 이어받아 내 후배들에게도 보탬이 되는 선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회장은 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또 기부했다. 김 회장이 학교 발전을 위해 건낸 기부금은 지난 2007년 쾌척한 20억원 등 지금까지 총 27억원에 달한다.
인하대는 김 회장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지난 3월 창업보육센터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을 ‘김현태 인하 드림센터’로 명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김 회장은 1963년 인하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충주비료공업 주식회사 창립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그 후 1974년 소액 자본으로 한일루브텍 전신인 삼흥기계공업사를 설립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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