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전투표율. 제19대 대통령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4일 서울역 대합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열차를 이용하는 시민이 신분확인 후 투표용지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전투표율. 제19대 대통령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4일 서울역 대합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열차를 이용하는 시민이 신분확인 후 투표용지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오늘(4일)부터 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오전 9시 현재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1.39%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현재 전국 유권자 4247만9710명 중 59만984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22%로 제일 높았고, 전북(1.96%), 세종(1.79%), 광주(1.81%)가 뒤를 이었다. 제일 낮은 곳은 대구로 1.09%의 투표율을 보였다.

수도권은 평균 투표율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은 1.28%, 인천은 1.23%, 경기는 1.27%로 집계됐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3507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특히 인천공항, 서울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사전투표소를 설치해 투표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사전투표 방법은 간단하다. 해당 시·군·구 관할 구역 내에 주소를 둔 유권자(관내선거인)와 해당 시·군·구 관할 구역 밖에 주소를 둔 유권자(관외선거인)로 나뉘며, 관내 선거인의 경우 신분증 제시 이후 본인 확인기에 서명 또는 손도장을 날인한 뒤 투표용지 수령, 기표소에서 기표, 투표지를 투표함에 넣으면 투표가 마무리 된다. 

그러나 관외선거인의 경우에는 본인 확인 절차는 동일하지만 투표용지와 함께 회송용 봉투를 수령해야 한다. 이후 기표소에서 기표한 뒤 투표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6시부터 오후6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되며, 이날 나온 표는 9일 본투표 당일 함께 개표된다.

사전투표 장소는 자신의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가능하며 별도의 신청없이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을 소지하고 가면 된다.

자세한 사전투표 장소를 알아보려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투표소 검색을 하면 확인할 수 있으며 선관위는 사전투표가 끝난 다음 날인 6일 시·군·구별로 투표자수와 투표율을 공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