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175년 받은 美 사이비 성폭력 목사 감옥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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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미국을 떠들썩하게 한 '사이비 목사 성폭력' 사건으로 징역 17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토니 알라모(82)가 3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주 부트너의 연방교도소 내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미 교정당국이 밝혔다.
알라모는 9·11 테러와 케네디 암살 등 대형 사건의 배후에 미국 정부와 천주교, 교황이 있다는 등 황당한 주장을 펴왔으며, 암으로 숨진 아내의 부활을 위해 시신을 6개월간 전시하는 등 온갖 기행을 일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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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한때 미국을 떠들썩하게 한 '사이비 목사 성폭력' 사건으로 징역 17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토니 알라모(82)가 3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주 부트너의 연방교도소 내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미 교정당국이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유대계로 본명이 버니 호프먼인 알라모는 1960년대 말 할리우드 배우 출신인 아내 수전과 함께 알라모 기독교단을 창설한 뒤 캘리포니아주 일대에서 거리 설교로 종말론·음모론을 설파하며 수백만 달러의 헌금을 거둬들이고 많은 추종자를 끌어모았다.
엘비스 프레슬리, 마이클 잭슨 등 유명 연예인 재킷을 디자인한 것으로도 알려진 알라모는 2009년 9살 어린 소녀를 신부로 맞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175년을 선고받았으며, 성폭력 피해 여성 7명에게 5억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그는 일부다처제를 정당화해 미성년자들과 강제 성관계를 갖는 등 성폭력을 서슴지 않았다.
알라모는 9·11 테러와 케네디 암살 등 대형 사건의 배후에 미국 정부와 천주교, 교황이 있다는 등 황당한 주장을 펴왔으며, 암으로 숨진 아내의 부활을 위해 시신을 6개월간 전시하는 등 온갖 기행을 일삼았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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