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연차휴가 20일 검토..12일 이상 의무화"

윤다빈 2017. 5. 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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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노동절에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타워크레인이 쓰러져 6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사고를 접하면서 노동자의 휴식과 충전, 안전이 더 절실하게 느껴졌다"며 연차휴가 사용 의무화 등 노동자의 쉴 권리를 강조했다.

문 후보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노동자의 충전과 안전을 위해 15일의 연차유급휴가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겠다"며 "또 연차유급휴가를 연속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 그렇게 되면 여름휴가를 2주일 이상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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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유급휴가 연속사용 보장…2주 여름휴가 가능"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 경영센터 앞에서 대선주권자행동 주최로 열린 '새로운 대한민국 vote for 시민인증샷' 전달식에서 인증샷 책자를 받고 있다. 2017.05.02.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노동절에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타워크레인이 쓰러져 6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사고를 접하면서 노동자의 휴식과 충전, 안전이 더 절실하게 느껴졌다"며 연차휴가 사용 의무화 등 노동자의 쉴 권리를 강조했다.

문 후보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노동자의 충전과 안전을 위해 15일의 연차유급휴가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겠다"며 "또 연차유급휴가를 연속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 그렇게 되면 여름휴가를 2주일 이상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사용하지 않던 연차휴가 5~6일을 모두 쓰게 되면 20조원에 이르는 경제파급효과가 생긴다. 고용창출효과도 약 38만 명에 달한다"며 "향후 여름휴가를 12일 이상 의무화하고 기본 연차유급휴가를 20일로 늘리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문 후보는 "우리는 쉬어야 한다. 휴식이 몸과 마음을 충전하고, 충전이 일의 효율성과 창의력을 높인다"며 "4차산업혁명 시대는 창의력이 경쟁력이다. 또한 휴식이 안전이다. 삶의 여유야말로 주변을 돌아보고 서로를 걱정하게 한다"고 단언했다.

그는 "'휴식이 곧 국가경쟁력'이라는 각오로 약속드린다"고 말한 뒤 "이제 우리 모두 잘 쉬어야 한다. 쉼으로 충전하고 그 힘으로 함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 더 이상 일터에서 목숨 잃는 일이 없도록 챙기고 또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fullemp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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