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비디오스타' 김흥국은 김흥국이었다. 아무말 대잔치도 김흥국이 하면 웃음이 빵빵 터져나왔다.


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비스 꽃밭’ 특집으로 김흥국, 이봉원, 윤용준, 김민규, 오승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흥국은 방송 시작부터 녹화장을 이탈하며 출연진들을 당황시켰다. 그가 녹화장을 이탈한 이유는 휴대전화의 분실 때문. 김흥국은 "남자 화장실에 휴대전화를 놓고 왔다"며 서둘러 녹화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돌아온 김흥국은 "화장실에 갔는데 휴대전화가 없더라"라며 아쉬워했다. 옆에 있던 이봉원은 "돈도 많이 버는데 하나 더 사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스태프가 김흥국의 휴대폰을 찾았다고 알려줬고, 김흥국은 만면에 웃음을 띄었다.


김흥국은 이봉원과 외모 신경전을 벌여 웃음을 안겼다. 이봉원과 외모를 비교하는 질문에 "이봉원만 이기면 돼"라고 말한 김흥국은 "코는 김흥국이 이봉원보다 낫다"라는 MC들의 말에 이봉원의 코를 지적했다. 이봉원이 "코 높인거다"며 깜짝 성형 발언을 하자 김흥국은 "높였는데 그러냐"고 맞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올해 사이버 대학 실용음악과에 입학한 김흥국은 MC들이 이를 언급하자 쑥스러워 했다. 이봉원은 "시버 대학교 아니냐"며 과거 김흥국의 라디오 실수담을 빗대 김흥국을 약올렸다. 이에 김흥국은 "학생인 내 입장도 있으니 거기는 사이버라고 해줘라"고 진지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흥국은 아내와 러브스토리도 전했다. 그는 "아내에게 만난지 하루만에 '활동 안하고 내 뒷바라지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만난지 얼마 안돼 기자에게 들켰다. 그래서 일주일 만에 결혼을 발표했다"고 상남자의 면모를 보였다.


녹화가 길어지자 계속해서 "빨리 끝내라"라고 불평을 늘어놓던 김흥국은 녹화 말미 히트곡 '호랑나비'를 불러달라는 MC들의 요청에 "끝까지 다 빼먹는구나"라며 툴툴거렸다. 하지만 막상 노래가 시작하자 모든 출연진들과 춤을 추며 신나는 무대를 만들어 '역시 흥궈신' 다운 모습을 보였다. 자꾸 봐도 질리지 않는 흥궈신의 위엄은 이날도 빛을 발했다.


뉴미디어국 superpower@sportsseoul.com


사진 | 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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