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② '국민 통합' 제각각..적폐·패권 설전

남승우 2017. 5. 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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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보들은 '국민 통합' 방안을 놓고도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적폐 청산'과 '계파 패권주의' 등을 둘러싼 설전이 이어졌고, 기득권 양당이 정권을 잡으면 분열과 갈등만 계속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습니다. 국민들과 함께 출근하고 함께 퇴근하고 퇴근 후에는 시장에 들리기도 하고 시민들과 만나기도 하고."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제가 대통령이 되면 분기별 한 번씩 청와대에서 국정 브리핑을 하겠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저는 지금까지 가장 기자회견 많이 한 대통령되겠습니다. 그리고 그 형식이 기자회견뿐만 아니라 수시로 뉴스 프로그램 출연해서..."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현장에 가는 것은 정말 어떤 갈등의 요소가 있을 때 가겠습니다. 원자력 발전소든 방폐장이든 저는 뭐든지 가겠습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영수증 처리 없이 쓰는 연 2백억 원에 달하는 대통령 특수활동비 폐지하겠습니다."

국민통합 방안과 관련한 토론에선 문재인, 홍준표 두 후보 중 누가 대통령이 돼도 국민이 분열과 갈등을 겪게 될 것이란 주장도 나왔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기득권 양당으로 또 한 당으로 가면 우리나라가 5년 내내 분열하고 정말 불행한 사태에 빠질까봐 정말 두렵습니다."

적폐 청산, 패권주의를 두고도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문 후보님이 대통령되시면 보수 불태우겠다고 했는데 나는 화형 당하겠네요?"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촛불이 더 켜져서 거대한 횃불이 되고, 그 거대한 횃불이 우리 보수 정권이 만들어온 적폐들을 다 우리가 청산해야된다 그 말씀을 드린 것이죠.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국민이 나뉜다. 5년내내 갈등에 휩싸인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국민의당은 계파 패권주의 말할 수 있겠습니까? 당을 쪼깬 사람은 안 후보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남승우기자 (futur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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