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P] "그렇게 살지 마세요" , "후보가 덕이 없어서"..마지막 TV토론 말말말

안병욱 2017. 5. 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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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선을 일주일 앞둔 2일, 대선후보들의 마지막 TV토론이 120분 동안 진행되었다.

선관위 주최로 열린 마지막 토론회는 사회분야를 중심으로 후보 간 공방이 이어졌다.

공통질문 답변을 포함해 총 18분의 발언시간을 부여받은 후보들은 복지·교육 정책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공방을 펼쳤다.

1. 홍 후보님 말끝마다 강성노조 때문에 제대로 안됐다고 하는데 진짜 현실을 해결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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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분 사회분야 토론

제19대 대선을 일주일 앞둔 2일, 대선후보들의 마지막 TV토론이 120분 동안 진행되었다. 선관위 주최로 열린 마지막 토론회는 사회분야를 중심으로 후보 간 공방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왼쪽부터),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마지막 TV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번 토론의 형식은 스탠딩이었고 문재인·홍준표·유승민·심상정·안철수 후보 순으로 자리가 배치되었다. 공통질문 답변을 포함해 총 18분의 발언시간을 부여받은 후보들은 복지·교육 정책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공방을 펼쳤다. 특히 바른정당 의원들의 집단탈당 사태도 언급되었다.

이하 TV토론 주요 내용.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1. 학제개편, 너무나 부작용이 커서 안 후보 공약 중 최악으로 평가받는데 어떻게 생각합니까? (안 후보의 학제개편 공약에 대해 지적하며)

2. 옛날 이야기가 왜 필요합니까? (DJ-노무현 정부 시절, 대학교 등록금이 높아졌고 그것을 반값등록금 공약으로 되돌리려고 한다는 홍 후보의 지적에 대해)

3. 심 후보님의 공약처럼 급격하게 연간 70조 증액해서는 할 수 없습니다. (국가비전을 묻는 심 후보에게)

4. 이상한 사람이 여성가족부 장관된 건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일이죠.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건 유 후보에게)

5. 홍 후보님 말하는게 대부분 거짓이라는게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문 후보가 "보수 불태우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한 홍 후보에게)

6. 국민의당은 안 후보님의 당 아니겠습니까. 계파패권 말할 수 있습니까? (계파패권에 대한 생각을 묻는 안 후보에게)

7. 적폐 맞죠. (김정은과 북한 독재정권이 적폐가 맞냐고 묻는 홍 후보에게)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1. 두 분 생각이 같다는데 무슨 토론이 필요합니까? (심, 안 후보 두 명의 토론을 보면서)

2. 문 후보 비서실장할 때 그렇게 해놓고, 선심 쓰듯 공약하는 게 좀 그렇다는거죠. 과중하게 누가 만들었습니까? (반값등록금을 공약으로 내건 문 후보에게)

3. 안주는게 맞는데 그게 제 철학인데... (양육수당, 출산수당 공약이 부자, 가난한 사람 모두에게 적용돼 홍 후보 철학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는 유 후보에게)

4. 축산폐수와 생활폐수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만나서 녹조가 생기는 겁니다. (4대강때문에 녹조가 생긴 것 아니냐는 문 후보의 지적에 대해)

5. 심상정 후보님, 이정희 후보님처럼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열심히 하십시오. 화이팅! (진주의료원 폐업과, 성완종 리스트 등을 언급한 심 후보와 언쟁 벌이며)

6. 속칭 말하면 '문재인 정권' 드러서면 그렇게 하겠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드 배치 비용 요구 발언에 대해 말하며)

7. 문 후보님, 안 후보님 토론하는거 보니깐, 1·2중대가 맞네요. (문, 안 후보 두 명의 토론을 지켜보며)

8. 바른정당 의원들 만나니깐 '후보가 덕이 없어서' 나온다고 합디다. (유 후보에게 바른정당 의원들 탈당을 언급하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 오히려 농어촌학교에 대한 차별입니다. (문 후보의 고교학점제 공약에 대해 지적하며)

2. 그건 오해십니다. 저는 유치원을 무상보육하자는 겁니다. (심 후보의 단설유치원 공약 지적에 대해)

3. 도대체 세수가 어디서 나오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홍 후보의 복지 공약에 대한 재원 마련 문제와 법인세 인하에 대해 질문하며)

4. 반대만 하고 서로 싸우는 정치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토론회 2부에서 자유토론 시작하며)

5.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가능성 차원에서 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드 배치 비용 요구 발언을 묻는 문 후보에게)

6. 당을 쪼갠 분이 저는 문 후보님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민주당 탈당에 대한 책임 소재 공방을 문 후보와 벌이며)

7. 제가 보기에는 두 분이 1·2중대 같습니다. (공방벌이는 홍 후보와 유 후보에게)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마지막 TV토론을 준비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1. 홍 후보님 말끝마다 강성노조 때문에 제대로 안됐다고 하는데 진짜 현실을 해결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안보입니다. (홍 후보의 복지 정책에 대해 지적하며)

2. 저와 정반대로 여성가족부 기능강화를 주장하시는데 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문 후보에게)

3. 늘 국가의 역할은 소외되고 약한 분들을 돕는 것. (토론회 2부에서 첫발언하며)

4. 맨날 애매하게 도망가고 중국 눈치보니깐 나라가 이렇게 되는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드 배치 비용 요구 발언에 대해 문 후보와 공방 벌이며)

5. 뇌물재판 받고 있고, 성범죄 간강미수 스스로 고백하신 분인데 다른 후보 비방할 자격이 있으십니까? ('후보가 덕이 없어서' 바른정당 의원들이 나갔다고 한 홍 후보에게)

6. 제가 국민을 배신했습니까? (홍 후보와 공방을 벌이며)

7. 저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수의 개혁이 가물가물해졌다는 문 후보의 지적에 대해)

8. 오늘 이제 바른정당 의원 열세 분이 당을 떠났습니다. 참 힘들고 어렵고 외롭지만 저는 실망하지 않습니다. 이순신 장군처럼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 (마지막 발언에서)

◆심상정 정의당 후보

1. 거제 삼성노동자 6분의 명복을 빕니다. 노동절도 쉬지 못하고 일하는 하청 비정규직의 고통 잊지 않고 노동이 당당한 나라 반드시 만들겠다. (토론회 1부에서 첫발언하며)

2. 과열경쟁과 사교육이 가장 큰 문제. 그런데 안 후보님 공약에는 경쟁을 줄이는 특단의 조치가 없어요. (안 후보와 교육 공약에 대해 토론하며)

3. 수권하시면 그동안 해왔던 정치의 연장선에 현장유지하겠다는 것으로 들리거든요. (문 후보가 국가비전에 대해 답하자)

4. 도지사 뽑아 놓았더니 제대로 못했잖아요. 사돈남말 할 처지 아니에요. (홍 후보에게 성완종리스트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5. 제가 대통령되면 바로 청문회를 열겁니다. 4대강은 단군이래 최대 재앙입니다. (4대강 문제에 대한 홍 후보의 입장을 지적하며)

6. 사드는 이제 안보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짐이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드 배치 비용 요구 발언에 대해)

7. 오늘 바른정당 의원들이 자기당 후보 지지율 낮다고해서 버리고 도주했어요. 그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렇게 살지마세요. 정계은퇴하세요. 유 후보님 힘내시라. (국민통합에 걸림돌 되는 것이 후진적 정치문화라고 지적하며)

[안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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