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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귀족노조' 논쟁하다 沈에 "이정희 처럼 포기말라, 화이팅"

송고시간2017-05-0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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沈 "비리재판 받으며 사돈 남 말 할 처지인가", 洪 "배배꼬여서"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김동현 기자 = 중앙선거방송토론위 주최로 2일 상암MBC에서 개최된 19대 대선 마지막 TV토론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홍 후보의 '강성귀족노조 철폐' 공약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심 후보는 경남지사 시절 진주의료원을 폐쇄한 홍 후보에 대해 "진주의료원을 돈 먹는 하마라고 했는데, 대통령이 되면 의료원을 다 폐쇄할 것이냐"고 선공했다.

홍 후보는 "그런 억지주장을 하면 안 된다. 강성귀족노조를 철폐한다고 했다. 진주의료원은 강성귀족노조였다"고 반박했다.

심 후보가 "서울대 노조(도 폐쇄할 것이냐). 그 기준으로 하면 의료노조는 다 강성귀족이다"고 몰아세우자, 홍 후보는 "그런 식으로 견강부회하니까…서울대가 왜 강성귀족노조냐"고 반박했다.

홍 후보는 이어 "적자가 있어서 폐쇄한다는 말을 한 번도 안 했다"면서 "놀면서 일 안 하고 폐해와 적자가 쌓이고, 놀면서 일 안 하고 도민 세금 축을 내서 폐쇄했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그것(홍 후보의 세금 발언)은 도민들이 홍 후보에게 말하는 것이다. 비리 혐의로 재판받으러 다니면서 도지사 역할을 제대로 못 했다. 홍 후보가 사돈 남 말 할 처지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후보는 "그렇게 적대감을 갖고 배배꼬여서 덤비면 어떻게 대통령이 되겠나"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심 후보 간 '좌파 경쟁'을 통해 선거 구도를 유리하게 끌고 가겠다는 전략에 따라 심 후보를 향해 "이정희(옛 통합진보당) 후보처럼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가십시오. 파이팅 심상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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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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