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자신의 복지 정책의 목표를 “부자에게 자유주고 서민에게 기회주는 복지”로 내걸었다.
홍 후보는 2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제19대 대통령선거 3차 후보자 토론회에서 “부자들에게 돈 쓸 자유를 주겠다. 사채할 자유도 주고 1년 12달 세금만 잘 내면 어디든지 놀러가고 해외여행을 가더라도 세무조사 못 하게 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이어 “서민들에게 자유를 주면 굶어 죽을 자유밖에 안 된다”라며 “쓰러지면 다시 일으켜 세우고 파산하면 다시 한번 사면해서 일어설 기회주겠다. 복지는 기본적으로 빈곤탈출이 복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민들한테 끊임없이 기회를 줘서 일어설 수 있도록 하는 복지정책을 서민복지정책이라고 명명하고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외대 이정희 교수 사회로 복지·교육 정책과 국민통합 방안 등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