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탈당 '3인방' 낙동강 오리알?..친박계 거부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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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친박(親박근혜)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2일 바른정당을 탈당해 복당을 시도하고 있는 13명 의원 중 일부를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권선동, 장제원, 황영철 의원 등 3명 만큼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친박계 기류가 드러난 것이다.
장제원 의원은 바른정당 대변인으로 활약하면서 친박계의 태극기 집회에 대해 "사법부에 정치적 압력을 가하는 '가짜 보수'"라고 하는 등 수차례 맹공을 퍼부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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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김정률 기자,한재준 기자 = 자유한국당 친박(親박근혜)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2일 바른정당을 탈당해 복당을 시도하고 있는 13명 의원 중 일부를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권선동, 장제원, 황영철 의원 등 3명 만큼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친박계 기류가 드러난 것이다.
친박계 김태흠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 3명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들의 입당을 사실상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3~4명 정도는 재입당에 문제가 있다는 말들이 많았다"며 "한마디로 얘기해서 집을 나갈 때 커다란 상처를 주고 나간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들 3명은 모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맹활약하며 스타 의원으로 이름을 알린 의원들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기도 한 권성동 의원은 박 전 대통령 탄핵소추위원단장으로 활약했다.
권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재판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 측이 국회의 탄핵에 대해 '무죄추정원칙 등을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하자, "탄핵은 파면 목적의 절차에서 피소추인에게 적용되는 원칙은 아니다"라고 일축하는 등 탄핵 인용에 앞장서 왔다.
장제원, 황영철 의원의 경우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국정조사에서 사건에 연루된 증인들을 몰아부치며 청문회 스타가 된 의원들이다.
황 의원은 '최순실의 남자들'로 지목된 친박 의원들 8명(서청원·최경환·홍문종·윤상현·이정현·조원진·이장우·김진태)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하기도 했다.
황 의원은 이에 "논평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치졸한 압박"이라며 친박계를 맹비난했다.
장제원 의원은 바른정당 대변인으로 활약하면서 친박계의 태극기 집회에 대해 "사법부에 정치적 압력을 가하는 '가짜 보수'"라고 하는 등 수차례 맹공을 퍼부은 바 있다.
김태흠 의원은 "황영철 의원은 모든 책임을 친박에 돌리면서 8적이니 10적이니 앞장섰고, 권성동 의원은 탄핵소추위원단장으로 탄핵에 앞장섰다"고 지적했다.
또 "장제원 의원은 바른정당 대변인을 하면서 모질게 친정 정당에 남아 있던 의원들을 괴롭혔다"며 앙금을 드러냈다.
김태흠 의원은 "세 사람의 과거 행적에 대해 납득할 수 없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김태흠 의원과 기자회견을 함게 한 이우현 의원은 "3명에 대해서는 당에 했던 행위에 대한 깊은 사과 등의 절차가 있은 뒤 당헌당규에 따라 입당 문제를 처리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도 이들 3명의 홍 후보 지지선언 동참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 정치평론가는 "이번에 바른정당에서 탈당한 의원들의 행태는 전형적인 철새로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이념과 소신을 다시 접고 이해만을 추구하는 전형적인 행태여서 국민들의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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