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 "이직한 것 후회"..후회한 이유는?

박태진 2017. 5. 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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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이직한 것을 후회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충분한 고민과 준비 없이 섣부른 이직을 선택했다가 후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잦은 이직은 경력에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본인이 생각하는 조건을 충족하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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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업무내용' 기대와 달라서
후회자 70% 직장 다니며 이직 준비
"충족 조건 꼼꼼히 따져본 후 결정해야"
△자료=사람인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이직한 것을 후회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이직했던 직장인 663명을 대상으로 ‘이직 후회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인 387명(58.4%)이 ‘이직을 후회한 적 있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이직을 후회한 이유로는 ‘연봉 등 조건이 기대에 못 미쳐서’(이하 복수응답 185명, 47.8%)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업무내용이 생각과 달라서’(182명, 47%), ‘기업이 생각보다 부실해서’(147명, 38%), ‘야근 등 근무환경이 기대 이하라서’(138명, 35.7%), ‘회사의 비전이 불투명해서’(136명, 35.1%), ‘기업문화에 적응하기 힘들어서’(125명, 32.3%), ‘조직원들과 잘 안 맞아서’(110명, 28.4%)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이직 후회에 대응한 방법으로는 ‘일단 다니면서 다시 이직 준비를 했다’(267명, 69%)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업무 적응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했다’(118명, 30.5%), ‘동료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했다’(70명, 18.1%), ‘취미 등 다른 데 집중했다’(59명, 1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261명(39.3%)은 이직을 후회해서 입사 3개월 내 조기 퇴사한 경험이 있었다. 또 423명(63.8%)는 이직을 후회해 전 직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직장인들은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서는 ‘뚜렷한 목표 설정’(203명, 30.6%), ‘옮길 자리를 정해놓고 이직’(194명, 29.3%), ‘경력관리에 따라 이직 여부 결정’(120명, 18.1%), ‘성과 및 노하우 보유’(69명, 10.4%), ‘인맥 등 다양한 기회 확보 및 활용’(47명, 7.1%)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충분한 고민과 준비 없이 섣부른 이직을 선택했다가 후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잦은 이직은 경력에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본인이 생각하는 조건을 충족하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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