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징검다리 연휴 동안 경남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평균 76만여 대로 어린이 날인 5일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9일까지 11일 간 가정의 달 연휴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다각적인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3일부터 7일까지 경남, 부산권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1.2% 증가한 76만4000대로 예상됐다. 이는 주말 평균 교통량 68만1000여 대 보다 많다.
어린이 날인 5일은 나들이 차량과 귀가 차량이 겹쳐 최대 83만 대가 이용할 것으로 보여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혼잡 구간은 남해선 순천방향은 동창원-창원1터널, 부산방향은 함안-창원1터널이며, 경부선은 서울방향 통도사-언양분기점, 부산방향 경주-경주휴게소다.
또 중앙지선은 양산방향 양산분기점→물금, 김해방향 양산분기점-남양산분기점이며 중부내륙선은 창원방향 현풍분기점-창녕 등이다.
부산요금소에서 진주요금소까지 2시간 22분, 진주 요금소에서 부산요금소까지 2시간 5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남해선이 밀릴 때는 남해제1지선을 이용하거나 교통소통 상황 등을 파악해 국도,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편이 더 낫다.
도로공사는 5일과 6일 남해1지선 산인방향 동마산나들목-서마산나들목 구간에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내서분기점-서마산나들목 구간은 소형차 전용차로가 운영중이어서 남해1지선 교통상황이 남해선보다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학용품 나눠주기, 사진찍어주기, 동화책 선물 등 아이들을 위한 풍성하고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와 주변 우회도로의 교통상황을 인터넷과 콜센터(1588-2504), 스마트 폰 앱, 트위터 등을 통해 파악한 뒤 출발하면 지정체 발생 시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