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의 반발' 한선교 "탈당파 복당 허용하면 탈당"

박기호 기자,김정률 기자 2017. 5. 2. 14: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바른정당 소속 의원 13명이 탈당, 한국당에 복당을 신청한 것에 대해 "이들에 대한 무조건적일 일괄 복당이 이뤄지면 한국당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친박(친박근혜)계인 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들은 과거 새누리당(한국당 전신)에 남아있는 이들을 폐족으로 매도했던 사람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기 후보 내버린 의원들 아닌 유승민이 함께해야"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김정률 기자 =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바른정당 소속 의원 13명이 탈당, 한국당에 복당을 신청한 것에 대해 "이들에 대한 무조건적일 일괄 복당이 이뤄지면 한국당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친박(친박근혜)계인 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들은 과거 새누리당(한국당 전신)에 남아있는 이들을 폐족으로 매도했던 사람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이들은 (한국당을) 없어져야 할 당으로 외쳤던 사람들"이라면서 "자신들이 보수의 본가라고 억지를 폈던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아무리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한 표가 황금같은 가치가 있더라도 (이들을)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자존심도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 의원은 또 홍준표 후보를 향해 "정의롭고 용감하고 그 모든 모습을 덮어버리는 옳지 않는 일들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자기 후보를 내버리고 (자신들만) 살겠다고 한국당에 온 몇몇 의원들이 아니고 유승민 후보가 저희와 함께하자"면서 "그게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몇달 전 이 당을 버리고 침을 뱉던 분들이 진보진영에게 정권을 넘겨줄 수 없다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진보세력에게 힘을 넣어주고 이렇게 설치게 한 것은 그들의 행동에서 나타났고 그들이 만든 세상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당내) 대부분의 분들이 (비유승민계 탈당 의원들의) 복당이 돼선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oodday@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