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탈당을 결정한 홍문표 의원이 함께 탈당키로 한 14명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홍 의원은 2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정권을 좌파에 넘기는 것은 더 큰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라며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홍 의원은 "보수의 가치를 논하다가 더 큰 대한민국의 원조인 보수가 무너졌다"라며 "정권을 한 번 뺏기면 되찾을 수 없으니 이런 큰 차원에서 국민들이 잘 해석해주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탈당의 명분이 약한다는 지적에 대해 "막말로 얘기해 이번에 정권을 못 잡아도 제일 국민 지지를 많이 받는 쪽의 힘을 합쳐서 보수를 대단결해야 야당을 해도 여당과의 어떤 생산적인 정치를 이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권에 있는 동안 잘못했다면 정권을 넘겨주는 것이 맞지 않나'라는 질문에 홍 의원은 "잘못한 것을 반성하고 새로운 의지로 하려고 하는데 그런 말씀 하시면 안 된다"면서 "어떤 정당이든 잘잘못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비유승민계 의원 권성동·김성태·김재경·김학용·박성중·박순자·여상규·이군현·이진복·장제원·정운천·홍문표·홍일표·황영철 의원 등 13명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최종 입장을 결정했으며 탈당 뒤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기로 걸졍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상세
정치
홍문표 "정권 한번 뺏기면 되찾을 수 없어 탈당 결심"
- 입력 :
- 2017-05-02 11:13:13
인기뉴스
2024-06-01 12:19 기준
-
1
“집없어도 이곳은 싫다”…주인없는 아파트가 무려 7만채, ‘분양무덤’ 위기
2024-05-31 09:40:59
-
2
활짝 웃은 노소영, 변호사들도 ‘대박’…‘1조3800억’ 성공보수 역대급 예상
2024-05-31 22:01:33
-
3
“법정구속에 울먹였다”…전직 보디빌더, ‘주차시비女’ 무차별 폭행했다가 결국
2024-05-31 22:53:00
-
4
“살인은 이미 시작됐다”…매년 50만명 목숨 앗아가는 ‘이것’ 어찌 하나 [Books]
2024-06-01 00:34:41
-
5
“3만원 줄게 들어가”…조회수 욕심에 수영 못하는 女 호수에 빠뜨리고 도망
2024-05-31 20:51:55
-
6
공무원도 제쳤다…청소년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 1위 ‘대기업’
2024-05-29 21:36:34
-
7
한국인, 폰 들면 ‘이것’부터 본다…카톡보다 3배 더 많이 쓴다는데
2024-05-31 08:25:43
-
8
홀로 돌보다 우울증…30대 미혼모, 7개월 미숙아 살해 후 베란다서 몸 던져
2024-05-31 22:30:28
-
9
“수천억 물량 미리 팔아버리자”...7월 앞두고 주가폭락 주의보
2024-05-30 21:58:26
-
10
“이거 나만 몰랐나”…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연계 수혜자 해마다 늘어
2024-05-31 06:41:3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