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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정권 한번 뺏기면 되찾을 수 없어 탈당 결심"

입력 : 
2017-05-02 11: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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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탈당을 결정한 홍문표 의원이 함께 탈당키로 한 14명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홍 의원은 2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정권을 좌파에 넘기는 것은 더 큰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라며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홍 의원은 "보수의 가치를 논하다가 더 큰 대한민국의 원조인 보수가 무너졌다"라며 "정권을 한 번 뺏기면 되찾을 수 없으니 이런 큰 차원에서 국민들이 잘 해석해주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탈당의 명분이 약한다는 지적에 대해 "막말로 얘기해 이번에 정권을 못 잡아도 제일 국민 지지를 많이 받는 쪽의 힘을 합쳐서 보수를 대단결해야 야당을 해도 여당과의 어떤 생산적인 정치를 이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권에 있는 동안 잘못했다면 정권을 넘겨주는 것이 맞지 않나'라는 질문에 홍 의원은 "잘못한 것을 반성하고 새로운 의지로 하려고 하는데 그런 말씀 하시면 안 된다"면서 "어떤 정당이든 잘잘못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비유승민계 의원 권성동·김성태·김재경·김학용·박성중·박순자·여상규·이군현·이진복·장제원·정운천·홍문표·홍일표·황영철 의원 등 13명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최종 입장을 결정했으며 탈당 뒤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기로 걸졍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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