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바른정당 의원들, 홍준표 후보와 단일화 회동

속보 바른정당 의원들, 홍준표 후보와 단일화 회동

2017.05.01. 오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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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에 긴박한 움직임이 있습니다.

바른정당 의원 14명이 자유한국당에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문표, 장제원 의원 등 10여 명이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되어 있습니다. 박광렬 기자!

지금은 회동이 진행 중인 거죠?

[기자]
현재 국회의원회관에는 바른정당 14명 정도의 의원이 모여 있는데요.

최근 단일화 문제로 내홍을 겪은 바른정당 의원들의 집단 탈당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늦은 시간에도 수십 명의 기자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잠시 뒤 있을 발표를 주시를 하고 있는데요.

현장 관측은 아직까지는 두 갈래로 나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탈당이 아닌 지지선언에 그칠 것이라는 예측도 있지만, 또 한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이 14명이 탈당 뒤 홍준표 후보자의 지지까지 하는 것으로 듣고 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의원들의 이야기도 조금씩 달라지 아직 확답은 어려운 상황인데요.

우선 권성동, 김재경, 홍일표, 여상규, 홍문표, 김성태, 박성중, 이진복, 이군현, 박순자, 정운천, 김학용, 장제원, 황영철 의원이 이곳에 모여 있는 상황입니다.

수도권 지역 의원은 물론 강원과 부산, 경남 등 의원들이 포함돼 있고요.

특히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한 청문회 위원은 물론, 탈당과 창당 과정에서 핵심 당직을 맡은 인물도 대거 포함돼 있어서 탈당을 한다면 바른정당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도 조금 전인 밤 9시 50분쯤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홍 후보는 기자들에게 좌파 정권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여러 의원들의 바람을 모아서 오늘 이 자리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정권이 박근혜정부 2기가 아니다라는 말로 차별성을 강조했는데요.

특히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이 오른 것을 언급하면서 보수가 합치면 정권을 잡을 수 있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 일부와 캠프 당직자들도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바른정당 선대위는 조금 전 유승민 후보를 만났는데요.

자유한국당 선대위에 여론조사 방식 보수 후보 단일화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이에 대해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은데요.

만일 바른정당에서 자유한국당에 제안해서 홍준표 후보 측이 이를 수용한다면 그때 다시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유승민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선거에서 완주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는데요.

창당 100일도 채 되지 않은 바른정당의 분당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긴박한 회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오늘 회동이 어느 쪽에서 제안했고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설명을 해 주시죠.

[기자]
그동안 바른정당의 후보 단일화를 주장했던 의원들이 수시로 모여왔습니다.

오늘처럼 자유한국당 후보까지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오늘 모임은 원래 바른정당 의원들이 먼저 주도를 했고요.

여기에 홍준표 후보가 지금 참여를 한 것은 어느 쪽에서 먼저 제안을 했는지까지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 바른정당 그리고 자유한국당 핵심 당직자들이 모여 있을 정도로 굉장히 급박한 상황이고요.

이곳에서 탈당이냐 아니면 지지선언이냐, 이런 문제가 어떻게 오늘 결론이 날지 이 부분 굉장히 많은 기자들이 현재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은 다양한 전망이 나올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것 같고요.

회동 결과를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건데 이은재 의원이 1호 탈당을 했고 홍문표 의원도 탈당 가능성을 암시하지 않았습니까?

때문에 지금 오늘 모인 의원들이 집단 탈당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전망도 많은 것 같은데요.

[기자]
그동안 바른정당이 낮은 지지율 등으로 많은 고심을 해 왔던 것이 사실인데요.

그러면서 일부 의원 같은 경우는 자유한국당 또는 안철수 후보가 있는 국민의당과 단일화, 3자 단일화를 해서 어쨌든 문재인 후보의 집권은 막아야 한다, 이런 얘기를 쭉 해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지난주에는 의원총회까지 긴급 열리면서 후보에게 그런 3자 단일화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이에 대해서 후보가 3자 단일화는 없다, 그리고 대선은 반드시 완주를 할 것이다라는 입장을 전하면서 양측 사이에 다소 파열음이 들려왔었습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단일화를 추진하는 의원들 사이에서 입장문을 내고 여러 차례 회동을 해 왔고요.

오늘 모임은 그런 모임의 일환으로 생각이 될지 아니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까지 이곳에 올 정도로 현재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에 단순한 의원들의 지지 선언을 넘어서 탈당까지 발표를 할지 이 부분이 지금 현재로서는 핵심입니다.

지금 현재 상태에서는 바른정당 의원 14명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간의 단일화 회동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현재로서는 추가 취재 내용에 따라서 집단 탈당과 홍준표 지지 가능성까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 부분 간략하게 정리를 해 주시죠.

지금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 본인의 입장도 상당히 중요할 텐데 조금 전 SNS에 나는 완주하겠다, 이런 입장을 적어 올렸는데요.

유승민 후보 측에서 어떤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현재 유승민 후보 측에서는 유승민 후보가 지금 이 회동 전에 김무성, 주호영, 정병국 공동선대위원장들을 만났습니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만나서 공동선대위원장들을 지금 현재 이렇게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다 보니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서라도 바른정당 측에서 자유한국당에 여론조사 방식으로 보수 후보 단일화를 하자, 이렇게 제안을 유승민 후보에게 했는데요.

이에 대해서 유승민 후보가 바로 수락을 한 것은 아닙니다.

[기자 : 지지 선언을 얘기하셨나요?]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아니, 함께하자고 나를 부른 것 아니야.]

[기자 : 먼저 손을 내미셨나요?]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화답을 했죠.]

[앵커]
바른정당 의원 14명과 홍준표 후보 간의 회동이 있었고요.

지금 홍준표 후보가 나오고 있는 장면이 화면에 나오고 있는데 기자들이 질문을 던졌는데 어떤 얘기를 했는지는 지금 정확히 전해지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지금 상황이 상당히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바른정당 의원들과 홍준표 후보가 회동이 있었고 오늘 회동에서 바른정당 의원들이 홍준표 후보를 단순히 지지한다, 이런 선언에 그칠지 아니면 집단 탈당으로 이어져서 보수 단일화로 이어질지 이 부분이 상당히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었습니다.

지금 회동이 끝났고 기자들이 홍준표 후보에게 계속 질문을 했지만 어떤 답변을 했는지를 지금 정확히 전해지지 않고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지금 대선 막판에 보수 정당의 단일화가 상당히 중요한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오늘 바른정당 의원 14명과 홍준표 후보의 회동, 어떤 결론으로 내려졌는지 잠시 뒤에 속보가 들어오는 대로 정리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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