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밤 국회 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회동을 가진 바른정당 의원들 /사진=고석용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일 밤 국회 의원회관에서 바른정당 소속 일부 의원들과 회동을 갖고 대선 연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홍 후보는 "좌파에게 정권이 넘어가지 않도록 도와달라. 홍준표정권 창출이 가능하다"고 손을 내밀었다. 홍 후보와 10여명의 바른정당 의원들은 이날 밤 9시50분쯤 국회 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에는 김성태, 권성동, 장제원, 홍문표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성태 의원은 "이대로 가면 좌파 패권 세력이 집권할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며 "무너진 보수의 가치를 바로세우고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에 홍 후보의 보수대통합에 대한 의지와, 소신을 듣고 싶다"고 회동의 의의를 설명했다. 홍 후보는 "처음에는 나를 투명인간처럼 취급하던 언론도 경남이 뭉치고 충청이 뭉치니 달라졌다"며 "여러분들만 도와주면 홍준표 정권을 창출을 할 수 있을거다. 함께가고, 같이가자"고 말했다. 또 "여러분이 도와주면 정권 잡을 자신이 있다. 내가 이길 자신이 있다"며 "대구경북은 우리가 압도적이다, 부산은 대구 이상이다. 충청도도 가니 경찰추산으로 1만명이 모였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 후보는 밤 10시10분쯤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홍 후보는 "이분들(바른정당 의원들)이 말하고자 했던 보수대혁신을 같이 이루자, 한 번 해보자고 전했다"며 "좌파에게 정권 넘거줄 수 없지 않냐 말했다.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홍일표 △황영철 △이군현 △여상규 △정운천 △권성동 △김성태 △장제원 △박순자 △김재경 △이진복 △홍문표 △김학용 △박성중 의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부분 전날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를 향해 한국당, 국민의당과 3자 단일화를 추진하라는 성명을 낸 의원들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