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타워크레인 넘어져 6명 사망

삼성중공업 타워크레인 넘어져 6명 사망

2017.05.01. 오후 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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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면서 6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사고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사고는 오늘 오후 2시 50분쯤 경남 거제시 장평동에 있는 삼성중공업에서 발생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삼성중공업 측의 통제로 사고 현장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인데요.

사고 직후 삼성중공업은 모든 작업을 중단했고 근로자들도 모두 조기 퇴근을 했습니다.

오늘 사고는 선박 건조 자재를 나르는 타워크레인이 건조 중이던 해양플랜트 위를 덮치면서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6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중상 5명, 경상 20명 등 현재까지 모두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부상자들은 거제 지역 병원 3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 날 수도 있습니다.

넘어진 타워 크레인은 근로자들이 휴식을 취하는 흡연실을 덮치면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도 아직 사상자 수색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이와 관련해 타워 크레인이 골리앗 크레인과 부딪히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사상자 대부분이 협력업체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삼성중공업은 모든 작업을 중단하고 근로자들을 조기 퇴근시키는 한편 정확한 인명 피해 현황과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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