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삼성중공업 사고…노동절, 정작 노동자 목숨 잃었다"

추혜선 대변인 "여전히 노동자 안정과 생명 위협당하고 있는 것"
"감독 제대로 이뤄졌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것…사고원인 밝혀야"
  • 등록 2017-05-01 오후 6:17:08

    수정 2017-05-01 오후 6:17:08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정의당은 세계 노동자의날인 1일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크레인 전도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다친 것과 관련, “무엇보다 지금은 구조작업과 부상자들을 신속히 치료하는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확한 피해 상황은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며 이같이 전했다.

추 대변인은 “노동자를 위한 날인 노동절, 정작 노동자는 큰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이 너무나 참혹하다”며 “여전히 현장에서는 노동자의 안전과 생명이 위협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불과 지난달에도 울산에서 크레인이 넘어져 노동자가 사망했다. 당시에도 노동자들은 사측에 안전관리를 요구했으나 무시됐다”며 “이런 사고가 반복되면서 대한민국은 ‘산재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도 현장의 안전 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자본과 이윤이 노동자의 생명보다 앞서는 나라에서 참사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더이상 애꿎은 노동자들이 다치고 목숨을 잃어서는 안 된다”며 “경찰과 노동청은 사고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사측 또한 산재 책임을 외면하지 말고 노동자들에게 최선의 위로를 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1일 오후 2시 50분께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길이 50∼60m, 무게 32t짜리 크레인이 넘어졌다. 이 사고로 현장 작업자로 추정되는 5명이 숨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또 4명이 크게 다치고 8∼10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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