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사진=이동훈 기자 홍문표 의원 등 바른정당 내 단일화파 의원들의 탈당 압박이 거세진 가운데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1일 "단일화 없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 유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없다는 얘기를 제가 벌써 100번은 넘게 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홍문표 김성태 장제원 의원 등 당내 단일화파 의원들은 이날 오후 시내 모처에서 회동하고 유 후보에 대한 사퇴를 거듭 압박했다. 이에 유 후보가 이날 저녁 롯데월드 유세 일정을 취소한 뒤 여의도 회관으로 돌아오자 단일화파 의원들과 의견을 최종 조율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유 후보는 이에 "저는 전혀 직접 듣지를 못했다"며 유세 일정 취소와 관련해서는 "다른 비공개 일정이 생겨서 취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무성·주호영·정병국 등 당 선대위원장들과 회동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도 "아직은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