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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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한당' 김희원·전혜진, 스크린 압도할 연기파 배우의 시너지

기사입력 2017.05.01 17:18 / 기사수정 2017.05.01 17:2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에서 믿고 보는 악역 김희원과 카리스마가 빛나는 배우 전혜진이 남다른 매력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액션드라마.

악역 전문 배우 김희원은 이번 영화에서 기존의 악역들과는 차원이 다른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설경구가 분한 재호의 왼팔 병갑 역을 맡은 김희원은 사랑받고 싶어 불한당이 된 남자로, 천성은 여리지만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어 악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반전 매력이 있는 캐릭터다.

김희원은 "지금까지 맡았던 악당 역할과는 달라서 끌렸다. 병갑은 '불한당'이 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이다"며 역할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병갑은 어린 시절부터 막역했던 재호와 조직생활을 함께 시작해 세력을 확장하려는 야망을 품는다. 또 재호와 가까워진 현수(임시완 분)를 못마땅해 하고 의심하며 세 남자의 관계에 긴장감을 더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런 병갑을 통해 김희원은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순박하게 완급을 조절한 연기로 영화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여기에 그 어떤 남성 캐릭터들보다 빛나는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경찰청 팀장 천인숙 역은 전혜진이 맡아 열연을 펼쳤다.

천인숙은 불한당들이 속해있는 조직 오세안무역이 마약 밀수와 연관이 있음을 감지하고 그들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현수를 잠입조로 쓰는 등 큰 그림을 그리는 야심 가득한 인물이다.

영화 속에서 유일한 여성 캐릭터이기도 한 천인숙 역할을 통해 전혜진은 남자들의 세상 속에서 절대 뒤지지 않는 강한 포스로 진정한 걸크러쉬가 무엇인지 보여줄 것이다.

전혜진은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한 번에 끝까지 읽혔다는 게 출연의 결정적 이유였다. 여태껏 보지 못한 스타일의 영화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행을 확정 지으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파격 변신이 돋보이는 설경구, 임시완과 더불어 김희원, 전혜진, 이경영, 김성오 등 걸출한 배우들이 영화에 힘을 실었으며 충무로 뉴제너레이션 변성현 감독의 재기발랄한 연출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5월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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