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말' 김홍파, 선배 김갑수·후배 권율도 편했던 이유

연휘선 기자 2017. 5. 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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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홍파가 '귓속말'에서 깁갑수, 권율과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김홍파는 '귓속말'에서 김갑수, 권율 등과 호흡하며 색다른 '브로맨스'로 시청자의 뇌리에 각인 됐다.

"물론 '귓속말'에 다른 후배 연기자들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권율과 더 많은 장면을 촬영했다"고 해명한 김홍파는 "그래서 그런지 권율을 보면서 에너지가 다르다는 걸 느꼈다. 자신만의 캐릭터를 열심히 잘 만들고 있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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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파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김홍파가 '귓속말'에서 깁갑수, 권율과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1일 김홍파는 티브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최근 가장 바쁘게 활동하는 배우 중 한 명이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 '특별시민'(감독 박인제·제작 팔레트픽처스)과 또 다른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감독 문현성·제작 영화사 람)에 출연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고, SBS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연출 박선호)에도 출연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특히 김홍파는 현재 방송 중인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연출 이명우)에서도 방산업체 보국산업의 회장 강유택 역을 맡아 강한 인상을 남겼다. 비록 강유택 회장이 죽음을 맞으며 드라마에선 하차했으나 김홍파의 존재감은 여전히 '귓속말'에 남아 있다.

무엇보다 김홍파는 '귓속말'에서 김갑수, 권율 등과 호흡하며 색다른 '브로맨스'로 시청자의 뇌리에 각인 됐다. 강유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인 법무법인 태백 대표 최일환 역의 김갑수와는 경쟁 구도를 그리고 살 떨리는 긴장감을 보여줬고, 강유택의 아들 강정일 역의 권율과는 뜻은 달라도 애틋한 부자지간의 모습을 펼쳤던 것이다.

이에 김홍파는 "김갑수와 권율 두 사람 모두 정말 편하게 호흡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먼저 그는 김갑수에 대해 "연극 무대를 통해 오래 전부터 알았던 선배. 그런데 작품에서 배우로서 만난 건 '귓속말'이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귓속말' 첫 대본 리딩 날 소주 한 잔 하면서 '제가 이번에는 좀 까불겠다'고 양해를 구했다"고 털어놨다. 김홍파는 "다행히 '네 역할을 까불어야 한다'고 해주셔서 촬영 끝날 때까지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김홍파는 권율에 대해 "속이 차진 배우다"고 평했다. 그는 "권율은 촬영 내내 굉장히 준비를 많이 해왔다"며 혀를 내둘렀다. "물론 '귓속말'에 다른 후배 연기자들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권율과 더 많은 장면을 촬영했다"고 해명한 김홍파는 "그래서 그런지 권율을 보면서 에너지가 다르다는 걸 느꼈다. 자신만의 캐릭터를 열심히 잘 만들고 있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김홍파는 "배우들은 확실히 내공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푹 고은 탕처럼 그 배우만의 향이 올라올 수 있다. 그런데 간혹 후배들 중에는 내면의 내공보다 외적인 부분에 치중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율이 녀석은 그렇지 않다. 내공이 강하고 내면을 채울 줄 안다. 좋게 강한 배우다"고 칭찬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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