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韓美 '핑퐁게임' 경악..사드 이면합의 밝혀야"

2017. 5. 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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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1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비용의 부담을 놓고 한미간 공방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 "양국 정부의 핑퐁게임에 국민이 경악하고 있다"면서 "사드배치 결정과정에서 미국과 어떤 이면합의가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 단장은 "최소한의 민주적인 절차도 생략한 채 한밤중에 기습작전을 하듯 사드를 전격 배치를 해놓고 이제는 60년 동맹국간 비용을 놓고 핑퐁 게임을 벌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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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김관진, 진실 명백히 밝히고 사죄해야..사드, 차기정부로 넘기라"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1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비용의 부담을 놓고 한미간 공방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 "양국 정부의 핑퐁게임에 국민이 경악하고 있다"면서 "사드배치 결정과정에서 미국과 어떤 이면합의가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민은 불신과 경악을 넘어 걱정스러움마저 느끼고 있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박 단장은 "최소한의 민주적인 절차도 생략한 채 한밤중에 기습작전을 하듯 사드를 전격 배치를 해놓고 이제는 60년 동맹국간 비용을 놓고 핑퐁 게임을 벌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체 무슨 이유로, 얼마나 강하게 대선 전 배치를 요구했기에 미국이 1조원이 넘는 비용을 우리에게 부담하라고 하는지 설명해야 한다"면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진실을 명백히 밝히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늦지 않았다. 현 정부는 사드배치를 중단하고 다음 정부로 넘기라"면서 "사드 배치는 차기 정부에서 국익의 최우선 원칙에 따라 투명하게 결정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9일(현지시간) 김 국가안보실장과 미국의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사드비용 부담' 발언과 관련해 통화했지만, 이후 두 사람의 말이 엇갈리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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