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놀다 지치면.. '유망 분양단지' 들러보세요

이달 전국서 5만9686가구 분양

서울 월계2지구 아이파크 눈길

김포 한강메트로자이 1차 분양

5월은 주택 분양 성수기다. 하지만 올해는 5·9 대통령선거로 최장 11일간 황금연휴가 이어지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낮은 상태다. 건설·시행업계에서는 대선에 쏠린 수요자들의 시선을 분양시장으로 돌리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선 이후 본격적인 ‘분양 타임’을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5월 전국에서는 총 5만9686가구가 분양된다.

이에 따라 대선 직후 부동산 시장이 변곡점을 맞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번 연휴를 잘 활용하는 것이 내 집 마련과 투자에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5월 황금연휴 기간에 둘러볼 만한 ‘유망 분양단지’를 지역별로 살펴본다.

서울에서는 기존 도심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선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은 노원구 월계동 월계2지구 일대에서 ‘월계역 인덕 아이파크’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859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583가구다.

롯데건설은 강동구 상일동 187번지 일원에서 고덕주공 7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를 분양할 계획이다. 59~122㎡, 총 1859가구 규모며 이 중 86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경기권에서는 희소성이 높은 공공택지인 고양시 지축지구와 김포시 도시개발지구에서 분양이 이어진다. 대우건설은 지축지구 B4블록에서 78~84㎡, 852가구 규모의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공공택지 아파트다. 도보 5분 거리에 지축역이 있으며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광역 교통망 호재도 있다.

GS건설은 5월 김포시 걸포3지구에서 ‘한강메트로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4229가구 규모로 3개 단지 중 1·2단지 3798가구가 5월 1차로 분양한다. 1단지는 아파트 1142가구, 오피스텔 200실, 2단지는 아파트 2456가구 규모다.

지방에서는 부산과 김해 등 영남권 주요 택지지구에서 분양 물량이 나온다. GS건설과 대우건설은 부산 기장군 일광지구 5, 6블록에서 63~84㎡, 총 1547가구 규모의 ‘일광자이푸르지오’를 공급할 계획이다. 일광지구는 부산도시공사에서 공급하는 공공택지다.

시티건설은 김해 율하2지구 S3블록에서 ‘김해 율하 시티프라디움’을 5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84∼128㎡, 총 1081가구가 나온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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