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찾은 포피치' 류현진, 홈런 공포도 지우고 첫 승

2017. 5. 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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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과 함께 홈런 공포증도 날렸다.

LA 다저스 좌완투수 류현진(30)은 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동안 93개의 볼을 던지면서 3피안타 3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19일 콜로라도와의 리턴매치에서는 3홈런을 맞았다.

홈런을 맞지 않자 실점도 1점으로 줄어들었고 첫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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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첫 승과 함께 홈런 공포증도 날렸다. 

LA 다저스 좌완투수 류현진(30)은 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동안 93개의 볼을 던지면서 3피안타 3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모처럼 팀 타선도 터지면서 5-3 승리를 이끌었고 자신은 5경기만에 첫 승을 따냈다. 

이날 류현진은 6이닝을 소화하지 못해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다. 그러나 마운드에서 자신감 넘치는 투구로 최소 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포피치의 위력을 되찾아 2경기 연속 홈런을 맞지 않으며 장타 공포증을 완전히 해소한 점도 소득이었다.  

류현진은 지난 8일 콜로라도와의 첫 등판에서 첫 홈런을 내주었다. 5회 선두 타자 더스틴 가노에게 던진 144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이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실투성 볼이었다. 재활을 마치고 첫 등판인지라 실투가 나왔고 홈런을 맞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14일 시카고컵스와의 경기에서는 2홈런을 맞았다. 1회초 1사에 앤서니 리조를 상대로 2-1에서 던진 8바깥쪽 포심이 홈런으로 연결됐다. 4회초는 에디슨 러셀에게 던진 직구가 한 가운데로 몰려 대형 장외홈런으로 이어졌다. 결국 5회를 소화하지 못하고 강판했다. 

19일 콜로라도와의 리턴매치에서는 3홈런을 맞았다. 1회 1사에서 놀란 아레나도에게 좌중월 2점 홈런을 맞았고 4회는 트레버 스토리에게 좌월 솔로포를 날려 1점을 추가했다. 5회 2사 후 다시 아레나도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4실점 이유가 피홈런이었다. 빛바랜 6이닝 4실점이엇다. 

그러나 28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부터는 완연히 달라졌다. 6이닝동안 5안타만 내주었고 피홈런을 제거했다. 홈런을 맞지 않자 실점도 1점으로 줄어들었고 첫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제구가 잡히고 체인지업 등 변화구가 돋보였다. 이어 1일 다섯번째 등판에서도 피홈런 없이 호투를 했다. 9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1실점으로 봉쇄했다. 올들어 가장 좋은 볼을 던졌다. 

3경기 6홈런은 밋밋한 직구가 높거나 가운데 몰리며 내준 것이었다.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투심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지며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직구 보다는 변화구 위주의 승부가 먹히면서 2경기 연속 홈런을 맞지 않았고 기다리던 첫 승도 가져왔다. /sunny@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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