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런닝맨'이 강개리를 떠나 보내는 방법

입력 2017. 5. 1.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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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7년이다.

가족끼리도 매주 만나기 어렵지만 매주 녹화를 함께 하며 전국은 물론 전 세계 방방곡곡을 함께 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당일치기 해외여행 미션과 새로운 게스트 효린이 출연해 런닝마블을 통해 서울에서 글로벌 체험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런닝맨'은 새 멤버 전소민과 양세찬의 합류와 함께 글로벌 레이스를 기획하며 활기차게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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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무려 7년이다. 가족끼리도 매주 만나기 어렵지만 매주 녹화를 함께 하며 전국은 물론 전 세계 방방곡곡을 함께 했다. 가족보다도 더 가까운 사이인 만큼 개리의 깜짝 결혼 발표는 ‘런닝맨’ 멤버들에게 더욱 큰 충격이었겠지만 가깝기에 훈훈하게 개리를 보내줬다.

지난달 30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당일치기 해외여행 미션과 새로운 게스트 효린이 출연해 런닝마블을 통해 서울에서 글로벌 체험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개리의 결혼은 ‘런닝맨’ 멤버에게 큰 화제였다. 이광수와 김종국이 연락도 없이 결혼 소식을 발표한 개리에 대한 서운함을 표현했다. 그런데도 두 사람은 “우리는 개리를 버리지 않겠다”고 굳건한 우정을 드러냈다.

월요 커플로 오랜 세월 함께한 송지효가 가장 큰 서운함을 토로했다. 송지효는 개리가 번호를 바꾼 사실을 두 차례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영상편지로 “잘 살아라”라고 덕담을 건넸다. 서운함과 용서가 뒤섞인 짠한 반응이었다.

국민 MC 유재석은 재치 있게 개리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유재석은 “개리야 어디 있니. 찾아가지 않을 테니 연락만 달라”고 말했다. 하하 역시도 유머러스한 반응을 보였다. 하하는 “형이 웃긴 게 번호는 바꿨지만, 모자는 계속 보낸다”고 털어놨다.

무엇보다 갑작스러운 하차와 결혼까지 ‘런닝맨’ 멤버에게 개리는 애증의 존재였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런 아쉬움과 미움보다는 각자의 선택을 존중하는 모습을 통해 우정보다 더욱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런닝맨’은 새 멤버 전소민과 양세찬의 합류와 함께 글로벌 레이스를 기획하며 활기차게 달리고 있다. 과거의 영광을 함께 했던 개리와 자연스럽게 이별했다. 개리를 잘 떠나보낸 ‘런닝맨’ 멤버들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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