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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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특별시민'①] '이런 영화 처음이지?'…배우들이 말하는 선거

기사입력 2017.05.01 06:40 / 기사수정 2017.05.01 03:3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특별시민'(감독 박인제)이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흥행 중이다. 5월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일과 비슷한 시기에 극장가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관심을 더한다.

'특별시민'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 분)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최민식과 곽도원, 심은경, 문소리, 라미란, 류혜영, 이기홍 등 배우들의 조합이 시너지를 완성했다.

영화가 선거를 소재로 하고 있는 만큼 배우들이 생각하는 선거, 투표에 대한 이야기 역시 빠질 수 없었다. 민감한 소재이지만, 배우들은 조심스럽게, 때로는 강단 있게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헌정 사상 최초 3선에 도전하는 서울시장 변종구 역의 최민식은 "본격적으로 선거, 정치 이런 분야를 다룬 영화들이 많이 부족했었다고 생각했다"며 '특별시민'이 가진 의미를 이야기했다.

연기를 통해 그동안 삶을 살아오면서 느꼈던 정치, 선거에 대한 견해를 영화로 공유할 수 있던 것은 '특별시민'이기에 가능했다.

변종구를 돕는 선거대책본부장 심혁수 역의 곽도원은 "권력을 획득, 유지해서 쓰는 것. 그러한 것들이 국민의 행복을 위해 쓰여지게끔 하는 활동"이 정치의 뜻이더라"고 얘기하며 "이렇게 정치를 획득하고 유지해서 쓰는 과정이 잘못된 방법으로 쓰이면 우리 시나리오에 나와있는 것처럼 권력욕이 생기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캐릭터를 준비하는 과정 역시 "얼마만큼의 권력욕과 잘못된 욕심을 표현했을 때 관객분들이 재미를 느끼실까를 생각했다"고 고민했던 지점을 전했다.


선거판에 겁 없이 뛰어든 광고 전문가 박경 역의 심은경은 '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요 그렇지 않은 사람은 손님이다'라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을 인용해 "이것이 선거의 말 뜻과 같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모두가 느꼈던 공통된 생각은, 당연하지만 다시 되새겨야 할 유권자의 권리와 선거의 중요성이었다.

"이번에야말로 선거를 통해서 변화를 이뤄야 한다"는 것에 입을 모은 '특별시민'의 주역들은 영화가 갖고 있는 메시지는 무엇보다 정확하고 분명하다면서 '특별시민'을 통해 영화가 대중의 투표에 미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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