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安 넘어 文과 양강 구도"..유승민·심상정, 영남 공략

조성호 입력 2017. 5. 1.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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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통령 후보는 지난 주말에 이어 서울 도심에서 두 번째 대규모 유세를 열고 지지세를 과시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나란히 영남권에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일주일 만에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유세전을 펼치면서 자신과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양강 구도가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영남과 충청권 등 남쪽 지역에서 확인한 지지세를 기반으로 서울과 수도권까지 기세를 몰아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집권하면 국회의원들로 초대 내각을 신속하게 꾸리고 곧장 좌파 세력, 그리고 부정부패 척결에 나서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한 달 내에 인사청문회까지 해서 내각 완성하겠습니다. 그리고 바로 대한민국 적폐 세력들을 1년 동안 제가 청소를 하겠습니다.]

안보 현안에 민감한 경기 북부지역 유권자들 앞에서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 함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열어 북핵 문제를 담판 짓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거기(칼빈슨 함)는 남북 핵의 상징입니다. 북핵 제거의 상징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거기서 하는 게 제일 낫겠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부산·경남 지역에 이어 대구에서 영남권 표심 공략을 이어갔습니다.

나들이객이 많은 야구장과 놀이공원을 찾은 유 후보는 홍준표 후보의 자격을 문제 삼으면서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을 촉구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홍준표 후보는 너무나 결격사항이 많아서, 보수의 품격을 유지할 수도 없고, 보수 대표라고 부끄러워서 내놓을 수가 없을 것이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해 국민통합이라는 이름으로 국정 농단 세력을 봐줘서는 안 된다며 확실한 개혁 의지를 가진 후보는 자신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통령 후보 : 저 심상정은 힘은 약한데도 개혁의 의지는 확실하다고 생각하는데, 동의하십니까? 여러분, 통합력이요. 제가 제일 잘할 수 있어요.]

이후에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 부지가 있는 경북 성주를 찾아 사드 기습 배치에 항의하는 주민들을 만나 의견을 들었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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